여주신문
2018.12.31 01:45
상단여백
새해를 앞둔 연말에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산천초목이 목욕을 하고 마른 하천이 물길을 튼다.
거친 한해를 사느라 전신에 땀이 배이고 얼굴에는 늘어난 주름살.
이제 너와 나는 흰 눈같이 밝고 맑은 새해를 맞이하자.
계해(癸亥)년 가화만사성을 이룩하자.
창밖에는 낡은 때를 벗기고 싱그러운 눈망울에 생기를 불어넣는 하늘과 땅의 열기.
송구영신(送舊迎新) 근하신년(謹賀新年)의 이 청아한 계절에 사랑의 안부를 전하노니 땅을 쓸면 황금이 솟아나고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4 | 솥뚜껑 소리 | 정용진 | 2005.03.11 | 1006 |
843 | 홍매(紅梅) | 정용진 | 2009.02.12 | 1004 |
842 | 화초에 물을 주며 | 정용진 | 2007.01.05 | 1004 |
841 | 신륵사(神勒寺) | 정용진 | 2007.03.08 | 1002 |
840 | 하루살이 | 정용진 | 2008.10.30 | 1001 |
839 | 봉선화(鳳仙花) | 정용진 | 2009.07.10 | 1000 |
838 | 바람과 비 | 정용진 | 2008.02.05 | 999 |
837 | 소걸음으로 | 정용진 | 2008.12.31 | 994 |
836 | 시쓰기 | 정용진 | 2008.10.17 | 994 |
835 | 백합 | 정용진 | 2009.04.09 | 990 |
834 | 산중문답(山中問答) | 정용진 | 2009.03.02 | 990 |
833 | 나무의 연가 | 정용진 | 2008.04.01 | 989 |
832 | Re..메트로뉴스 <금주의 시감상> | 정용진 | 2003.05.15 | 989 |
831 | 大哭 崇禮門 燒失 | 정용진 | 2008.02.13 | 985 |
830 | 신년사(新年辭) | 정용진 | 2011.12.30 | 984 |
829 | 조춘(早春) | 정용진 | 2009.01.21 | 984 |
828 | 49Eras 구장에서 | 정용진 | 2008.10.15 | 984 |
827 | 땅의 찬가 | 정용진 | 2008.06.26 | 984 |
826 | 청한(淸閑) | 정용진 | 2008.02.08 | 983 |
825 | 연(鳶) | 정용진 | 2006.08.08 | 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