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물세례로 거듭나서 내공이 쭉쭉 자라

마주한 두 마음이 한생애 이룬 조화

따순 맘

나눈 식탁에

가족 꽃을 피운다

 

몸뚱이 부서지며 메마른 세상 떠돌아도

해장국 한 사발로 속풀이 달래주고

외로움

비벼 어우러져

참맛내며 새살댄다

 

아버지 한숨 소리 어머니 젖은 눈가

동고동락 해오면서 대물림 이어왔다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애환 녹인 음표로

 

기닿게 키워온 꿈 보금자리 차고나와

언 땅까지 날아와  따스한 정 토해낸다

말끔히

시린 삶 우려

시원함을 내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09
109 시조 종이 커피 컵 동아줄 김태수 2017.09.19 125
108 시조 저녁놀은[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여름호] 1 동아줄 김태수 2017.02.11 129
107 행시 별빛 간이역 동아줄 2015.03.13 129
106 시조 칼[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 부문 가작 수상작] 동아줄 김태수 2017.08.17 130
105 시조 알래스카의 동지 2 동아줄 김태수 2017.12.17 133
104 행시 달빛 그림자 동아줄 2014.09.11 137
103 시조 행시 추석 명절 동아줄 2014.09.15 137
102 시조 신춘문예[17년 문학의 봄 봄호] 3 동아줄 김태수 2017.01.25 148
101 시조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동아줄 2015.03.16 159
100 시조 당신의 뜻이라면 동아줄 김태수 2017.11.15 170
99 시조 행시 겸손[17년 문학의 봄 봄호, 2016년 향촌문학] 2 동아줄 김태수 2017.01.03 171
98 시조 삶의 육하원칙[문학의 봄 2016년 봄호] 2 동아줄 김태수 2017.01.07 188
97 수필 엄마의 마음 3 동아줄 김태수 2017.12.11 188
96 행시 예천 사과 테마 공원 동아줄 김태수 2016.01.21 194
95 시조 얼터레이션, 삶을 마름질하다[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봄호] 4 동아줄 김태수 2017.02.01 205
» 시조 콩나물[제17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맑은누리 2016 신년호0 동아줄 김태수 2015.08.28 207
93 시조 행시 알콩달콩 6 동아줄 김태수 2018.02.05 211
92 시조 겨울 강[제18회 전국시조공모전 차상 작][맑은누리 2016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5.11.10 220
91 행시 탁발 동아줄 김태수 2014.01.03 235
90 가사 낙엽/가사로 쓴 낙엽 동아줄 김태수 2015.05.22 2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6
어제:
37
전체:
1,168,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