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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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2010.12.13 15:20

강성재 조회 수:390 추천:91

나이를 가리키는 숫자가 넘어가는 갈림길 입니다
바깥 날씨가 황량하고 을씨년스럽군요
어릴 때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연말 연시가 되면
그렇게 마음이 들뜨고 허공을 둥둥 떠 다니는 기분이였는데
이제는 그런 설레임,흥분을 도저히 느낄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어른이기 때문일까요?
또 한해의 비망록을 덮어서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사랑은 남기고 미움과 증오만 보내고 싶은데 어쩌면
사랑도 함께 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내 가슴속에 세상을 바라보는 사랑이 미움보다
크다는 것을 알기에 또 한해의 희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최작가께서 보내 주셨던 따뜻한 문우의 정과
각별한 사랑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주시리라 기대 해 봅니다

즐거운 성탄절과 행복한 새해가 되소서

  오래곤 산속에서 강성재


* 추신: 혹시 시월 중순쯤 제가 보낸 메일 받은적이
있으신지요? 요즘 이상하게 배달사고가 자주 일어나서
확인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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