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봉 서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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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題

2002.12.19 06:42

최석봉 조회 수:562 추천:38

오늘밤엔
어디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달(月)을
사타구니에 꼬옥 끼워 넣었다

그랬더니
그렇게도 차던 놈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가

그렇지
니가 나를, 가난한 나를
무슨 수로 이겨

나는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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