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봉 서재 DB

최석봉의 창작실

| 최석봉의 창작실 | 손님문학방 | 회원신간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그 바람

2003.02.18 04:58

최석봉 조회 수:396 추천:32

그 바람


최석봉


거센 바람
휘익 휘익 휘파람소리
새벽에 멋모르고 뛰쳐나갔더니
모퉁이에서
덥석 낚아채는 어깨

거칠게 끌어당기고
뜨겁게 부벼 대다가
미루나무 밑 둥에 밀어붙이는 힘

헉 헉 뜨거운 입김
부빌 곳은 너뿐
가쁜 숨 몰아쉬는
아- 그 바람

나는 이렇게
바람과 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 헛소리 최석봉 2004.11.05 374
» 그 바람 최석봉 2003.02.18 396
33 조국 최석봉 2003.09.23 412
32 2003년 정월 초하루 최석봉 2002.12.31 418
31 빗소리 최석볻 2004.11.05 439
30 사랑의 그림자 최석봉 2003.07.07 450
29 산불 최석봉 2003.11.07 450
28 들국화 최석봉 2004.11.05 457
27 내 마음 속에는 최석봉 2004.08.21 476
26 피아골 최석봉 2003.09.23 477
25 팜 트리 최석봉 2002.12.19 543
24 無 題 최석봉 2002.12.19 562
23 고추잠자리 최석봉 2003.09.23 618
22 토함산 미소 (석굴암 좌불앞에서) 최석봉 2004.12.11 675
21 찻집 "귀천" 최석봉 2004.12.11 873
20 산에 올라 세상을 본다 최석봉 2005.01.16 932
19 목마와 쓰나미 최석봉 2005.01.16 950
18 선심 최석봉 2005.02.06 956
17 듀알티의 겨울 최석봉 2005.11.30 957
16 울어머니 최석봉 2005.01.23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