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 죽부인/김현준

2012.06.26 16:45

김학 조회 수:309

라텍스 죽부인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반 김 현 준

  아들 내외가 동남아 관광지에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왔다. 특별히 신경을 쓴 모양이다. 진공 포장된 것을 풀고 보니 물건이   야릇했다. 베개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었다. 재질이 말랑말랑하여 쿠션은 좋은데, 부부가 함께 쓰는 베개일까? 그도 그렇지, 이 나이에 베개를 함께 베고 잘 일이 있는가.

  신형 죽부인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새 며느리한테 처음 받는 선물치고는 좀 어색했다. 허리가 아프신데 잠자리를 편케 해드리려고 사왔다니 고마울 뿐이었다. 아내의 반응이 덤덤하여 라텍스 죽부인을 서재의 침대에 가져다놓았다.
  라텍스는 고무나무 수피樹皮에 칼집을 내고 흘러나오는 우유 모양의 액체를 응고시킨 천연고무다. 탄력이 좋아 몸의 굴곡을 편안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유아용 라텍스 바디필로우(신체 베개)가 개발되어 널리 이용된다고 한다.
  라텍스 베개는 숙면을 취하게 하며 10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신혼부부의 효도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허실삼아 라텍스 죽부인을 재보니 키 85cm, 몸 둘레 72cm에 체중이 1.2kg이었다.  
  
  아파트 쓰레기장에 웬 죽부인이 버려져 있었다. 누가 여름철에 요긴하게 쓰던 것을 버린 것 같다. 아니면 애용(?)하시던 노인이 돌아가신 것인가.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어찌됐건 죽부인의 몰골이 처연했다. 한 때는 고임을 받았을 텐데, 이제 소용이 없어지니 용도 폐기된 것이리라. 그 옛날 용모와 시서詩書에 이름을 날리던 기생이 퇴기가 된 꼴이다.
  죽부인은 예로부터 쓰던 사람이 죽으면 함께 묻어주거나 불에 태웠다. 자식은 아버지의 죽부인을 가까이 할 수 없었다. 작은 부인으로 의인화하여 대접해 준 것이다. 죽부인은 대나무를 잘라 깎고 연마하여 통발처럼 얽은 것으로 구멍이 숭숭 나 있어 바람이 잘 통하게 만들었다. 대청마루에서 죽부인을 안고 잠이 들면 어찌 선풍기나 에어컨이 필요할까.
  고려 때 문인 이곡은 '죽부인전'을 썼다. 죽부인은 위빈 사람 은사운의 딸로 성은 죽竹이요, 이름은 빙이다. 이웃의 젊은이가 빙의 마음을 떠 보았으나 이를 물리치고 부모가 권한 송 대부와 혼례를 올렸다. 뒷날 송공이 신선이 되어 돌아오지 않자 죽부인은 끝내 절개를 지켰다. 이 작품은 고려 말 당시 음란한 궁중과 타락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대나무를 의인화하여 쓴 글로《동문선》에 실려 있다.
  죽부인은 원래 중국에서 사용하던 것인데, 인도네시아를 거쳐 네델란드 상인들이 유럽까지 전파시켰다. 그런 연유로 서양에서는 죽부인을 Dutch wife(네덜란드인 부인)라고 부르기도 한다.
                
  얼마 동안 나는 라텍스 베개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대나무 죽부인을 떠올린 것이고, 벌써 내가 그런 나이가 되었나 하는 생각에서였다.
  지난 밤 잠자리에서 아내가 뒤척이는 것을 보고 가만히 서재로 갔다. 무심결에 라텍스 베개를 안고 잠이 들었다. 오른 쪽 다리를 들어 라텍스 죽부인에게 걸치니 부드럽고 포근하였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고 쑤시던 삭신이 덜 아팠다.
  옛날 남자들은 부인 몰래 첩을 들여 노구를 달랬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월이 변하여 이런 죽부인이라도 안고 자는 호사를 누리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이는 며느리를 잘 만난 복이다.

  학교공부와 학원순례에 지친 손녀가 할아버지 방에서 낮잠에 취해 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재변인가? 할아버지의 애인 라텍스 부인을 안고 자고 있으니 말이다. 이럴 때는 바디 필로우라고 해야 하겠지? 죽부인은 조손祖孫 공용이 되었다.
  죽부인은 여름 한 철에만 효용이 있으나 라텍스 죽부인은 사철 사용할 수 있어 좋다. 그러면서 가족들 누구나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올 여름에 아들 내외의 효심을 돌아보며 라텍스 죽부인을 요긴하게 쓸 것 같아 기대가 된다.
                              (201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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