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을 들으며/최기춘

2012.07.02 04:44

김학 조회 수:111

아리랑을 들으며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반 최기춘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환을 가장 잘 나타낸 노래는 아리랑이다. 아리랑을 연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리랑(我理朗)은 참 나를 깨우치는 즐거움을 표현한 노래라고 한다. 아리랑은 연가라고 생각하고 부르면 연가처럼 느껴지고, 참 나를 깨우치는 즐거움을  노래한다고 생각하면서 부르면 또 그에 걸맞은 노래가 된다. 슬플 때 부르면 슬퍼지고 즐거울 때 부르면 즐거워지기도 한다. 맥 빠지게 부르면 맥이 빠지고 힘차게 부르면 힘이 난다. 응원가로 불러도 된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불러도 그 분위기에 맞는 노래가 된다. 지역에 따라 노랫말이나 곡조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 민족 모두의 얼과 한이 깊이 새겨진 노래임엔 틀림없다.

항상 들어도 정겹고 즐거운 아리랑을 머나먼 캄보디아 땅 앙꼬르와트의 타프롬사원 가는  길에 들으니 반갑기도 하고 괜히 어깨에 힘이 주어졌다. 아리랑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당하여 팔이 없거나 발목이 없는 전상자들이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전상자들이 연주하는 우리의 정겨운 노래 아리랑을 들은 인정 많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서슴없이 지갑을 열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주는 성금을 받고 아리랑을 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계속했다. 우리의 아리랑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고 싶었으나 캄보디아 말을 못해 안타까웠다.
우리나라도 6․25전쟁 뒤 전상자들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떠올라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 대부분이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도 눈에 띠었다. 우리 또래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저들의 모습과 비슷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조물자로 들여온 우유가루를 배급받아 책보에 싸들고 다니며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원 입구에는 굶주리고 헐벗은 어린이들이 조잡하게 만든 목걸이나 피리 같은 걸 들고 “한국 돈 천원, 1달러”를 외치며 물건을 파느라 줄지어 서 있었다. 굶주려 뼈만 앙상하여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갓난아기를 안고 구걸하는 여인들도 눈에 띠었다. 가이드는 어설픈 동정심으로 도와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이드의 만류를 묵살하고 지갑을 열 수밖에 없었다.
타프롬사원은 1186년경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모친을 위하여 지었다고 한다. 티프롬사원은 나무를 구경하는 것인지 파괴된 문화유적을 구경하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800여 년 전에 사원을 짓고 조경수로 심은 나무들이 사원파괴의 주범인지, 사원을 지키는 파수꾼 인지 헷갈렸다. 유적지를 돌아보며 감탄사를 연발했지만, 나무들의 모습도 기기묘묘하여 문화유적만큼이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티프롬사원의 정교하고 화려하게 조각된 석조물과 규모로 봐서 자야바르만 7세가 티프롬사원을 지을 때는 지구상에서 번영을 누리고 사는 강대국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불구의 몸으로 뜻도 모를 남의 나라의 민요를 부르며 구걸하는 캄보디아 전상자들과 굶주리고 헐벗은 어린이들은 누구를 원망해야할까? 국가의 흥망성쇠는 다수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대부분 소수 지배계층들의 영향이 크다.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봐도 그렇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이 캄보디아 국민들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캄보디아를 생각하면 유서 깊고 찬란한 앙꼬르와뜨의 문화유적보다도 아리랑을 연주하는 전상자들과 헐벗고 굶주린 어린이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우리의 아리랑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흥겨워서 부르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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