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2012.11.18 12:26
우리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우리는 ice-cream이라는 영어의 정확한 발음은 [아이스크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아이스크림]이라고 표기하며 이것을 우리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이라는 어휘가 과연 우리말일까 하는 점을 깊이 생각해 보자!
비록 맨 마지막 [륌]이라는 소리와 [림]이라는 소리가 다르지만 어지간히 비슷하여 [아이스크림]이라고 해도 서양 사람들은 ice-cream을 말하는 것이라고 즉각 알아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이라는 소리가 영어 발음이라고 할 수 있겠거니와 그 소리는 분명히 영어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북한에서 순화한 ‘얼음 보숭이’이라는 말과 ‘아이스크림’이라는 말과 비교할 때 어느 것이 우리말다운 말일까?
또 야구 경기에서 많이 쓰는 base의 발음도 [베이스]이고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되는 소리도 [베이스]이다.
이 base라는 영어의 대응되는 우리말은 루(壘)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베이스]와 루(壘)라는 어휘 가운데 어느 것이 우리말에 가까운 것일까?
한자(韓字)를 중국 글자라며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루(壘)’는 우리말이 아니라 중국말이라고 억지를 부릴는지 모르겠으나 설상 한자(韓字)가 중국 글자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외래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모든 외래어는 국어라고 가르치고 있는 국문학계나 국립국어원의 주장에 따른다면 ‘壘’라는 한자(韓字)가 비록 중국 글자라 하더라도 외래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러면 외래어는 국어이니까 ‘루(壘)’라는 어휘도 결국 우리말로 귀착되는 것이다.
그러면 [베이스]라는 소리와 [루(壘)]라는 소리 중에 어느 것이 더 우리말에 가까운 것일까 하는 것을 판단해 보기 바란다.
news라는 영어의 정확한 발음은 [뉴-즈(이 [즈]라는 소리도 정확한 소리는 아니지만)]이다.
그런데 모든 방송사나 신문 잡지에는 일본식 발음인 [ニュ-ス(뉴-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을 우리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news에 대응하는 우리말은 [새 소식]으로 볼 수 있겠는데 일본식으로 발음된 [뉴스]라는 어휘가 우리말로 둔갑하여 널리 쓰이고 있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뉴스]라는 일본식 표기를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아니면 [새 소식]이라는 어휘가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 하는 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북한에서는 모든 외래어를 외국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라 하지 않고 ‘보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에 외래어는 국어가 아니고 우리말에 없는 말소리를 빌려서 우리 글자로 적어서 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된 말이라고 인식을 바꾸면 [아이스크림], [베이스], [뉴스]와 같은 어휘는 모두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의 말소리를 우리 글자로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식이 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외국어의 말소리들을 그냥 쓸 것이 아니라 우리말로 순화해야겠다는 욕구가 일어나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그로 인하여 새로운 우리말이 많이 생겨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국문학계나 국립국어원에서는 모든 외래어는 국어라고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문학자들은 너도나도 새로운 우리말을 만들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외국어 말소리를 우리 글자로 바꾸어 쓰기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 나랏말이 발전할 없는 것이다.
그 결과 해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하지 못하고 그 파고에 휩쓸려 우리말은 죽어 사장되며 또다시 그 나라의 언어식민지라는 늪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일제 때 쓰던 [뉴스] 같은 어휘를 우리말로 태연스럽게 쓰고 있으니 우리나라는 일본의 언어식민지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니까 일본이 우리를 깔보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가 하면 종군 성노예 할머니들에게 사과는커녕 그런 사실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는 것이다.
나도 우리나라가 일본의 언어식민지라고 말하기가 죽기보다 더 싫지만 그것이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민국이고 애국가에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고 되어 있는데 일제의 잔당들이 국문학계의 실권을 잡으면서 일본이 우리나라 국호에 큰 대(大)를 쓰기를 기피하여 ‘한국’이라고 쓰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쓰고 있으니 어찌 언어식민지라고 지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냔 말이다.
우리 국호조차 일본을 모방하여 쓰는 형편이니 일본의 언어식민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외래어라는 것을 우리말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외국어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각자 현명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언어식민이라는 멍에를 씌어주느냐 아니면 그 멍에를 벗겨주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기로를 결정짓는 일이다.
외래어를 우리말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또다시 미국의 언어식민지라는 멍에를 짊어지게 될 것이다.
외국어를 우리글자로 바꾸기만 하면 우리말이 된다는 사고방식은 우리 것은 무조건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남의 것은 덮어놓고 모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대근성(事大根性)에 기인하는 것이다.
어느 모임에 가서 북한에서는 ice-cream을 ‘얼음 보숭이’라고 순화해서 쓰는데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이 우리말이냐 ‘얼음 보숭이’가 우리말이냐고 질문을 했더니 [아이스크림]이 우리말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지론은 ‘얼음 보숭이’는 북한말이고 비록 영어발음과 같으나 ‘아이스크림’은 외래어임으로 우리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바로 사대근성(事大根性)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북한 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배달민족이 아닌가?
우리와 같은 배달민족인 북한을 이방처럼 취급을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사고방식일까?
동족이 만들어낸 말은 우리말이 아니고 영어 발음을 우리글자로 바꾼 말을 우리말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행위야 말로 사대근성(事大根性)의 극치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이율배반적인 사고방식에 놀랐다.
우리가 언어식민의 굴레를 벗어던지느냐 아니면 언어식민지의 굴레를 뒤집어쓴 채 후손들에게 물려주느냐 하는 것은 외래어라는 것을 국어로 인식하느냐 외국어로 인식하느냐 하는 아주 단순한 문제에 달려 있다.
지금처럼 외래어를 국어라고 인식하는 한 우리는 결코 언어식민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질 수 없고 장차 이 나라는 죽은 영어 나부랭이가 우리말이 되는 날이 다가올 것이며 언젠가는 중국어가 우리말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되면 우리말은 우리 집 안방에서나 쓰는 언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 국립국어원장의 말이 망언(妄言)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정음 연구회
회장 최 성철
우리는 ice-cream이라는 영어의 정확한 발음은 [아이스크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아이스크림]이라고 표기하며 이것을 우리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이라는 어휘가 과연 우리말일까 하는 점을 깊이 생각해 보자!
비록 맨 마지막 [륌]이라는 소리와 [림]이라는 소리가 다르지만 어지간히 비슷하여 [아이스크림]이라고 해도 서양 사람들은 ice-cream을 말하는 것이라고 즉각 알아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이라는 소리가 영어 발음이라고 할 수 있겠거니와 그 소리는 분명히 영어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북한에서 순화한 ‘얼음 보숭이’이라는 말과 ‘아이스크림’이라는 말과 비교할 때 어느 것이 우리말다운 말일까?
또 야구 경기에서 많이 쓰는 base의 발음도 [베이스]이고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되는 소리도 [베이스]이다.
이 base라는 영어의 대응되는 우리말은 루(壘)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베이스]와 루(壘)라는 어휘 가운데 어느 것이 우리말에 가까운 것일까?
한자(韓字)를 중국 글자라며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루(壘)’는 우리말이 아니라 중국말이라고 억지를 부릴는지 모르겠으나 설상 한자(韓字)가 중국 글자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외래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모든 외래어는 국어라고 가르치고 있는 국문학계나 국립국어원의 주장에 따른다면 ‘壘’라는 한자(韓字)가 비록 중국 글자라 하더라도 외래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러면 외래어는 국어이니까 ‘루(壘)’라는 어휘도 결국 우리말로 귀착되는 것이다.
그러면 [베이스]라는 소리와 [루(壘)]라는 소리 중에 어느 것이 더 우리말에 가까운 것일까 하는 것을 판단해 보기 바란다.
news라는 영어의 정확한 발음은 [뉴-즈(이 [즈]라는 소리도 정확한 소리는 아니지만)]이다.
그런데 모든 방송사나 신문 잡지에는 일본식 발음인 [ニュ-ス(뉴-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을 우리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news에 대응하는 우리말은 [새 소식]으로 볼 수 있겠는데 일본식으로 발음된 [뉴스]라는 어휘가 우리말로 둔갑하여 널리 쓰이고 있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뉴스]라는 일본식 표기를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아니면 [새 소식]이라는 어휘가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 하는 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북한에서는 모든 외래어를 외국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라 하지 않고 ‘보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에 외래어는 국어가 아니고 우리말에 없는 말소리를 빌려서 우리 글자로 적어서 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된 말이라고 인식을 바꾸면 [아이스크림], [베이스], [뉴스]와 같은 어휘는 모두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의 말소리를 우리 글자로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식이 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외국어의 말소리들을 그냥 쓸 것이 아니라 우리말로 순화해야겠다는 욕구가 일어나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그로 인하여 새로운 우리말이 많이 생겨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국문학계나 국립국어원에서는 모든 외래어는 국어라고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문학자들은 너도나도 새로운 우리말을 만들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외국어 말소리를 우리 글자로 바꾸어 쓰기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 나랏말이 발전할 없는 것이다.
그 결과 해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하지 못하고 그 파고에 휩쓸려 우리말은 죽어 사장되며 또다시 그 나라의 언어식민지라는 늪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일제 때 쓰던 [뉴스] 같은 어휘를 우리말로 태연스럽게 쓰고 있으니 우리나라는 일본의 언어식민지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니까 일본이 우리를 깔보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가 하면 종군 성노예 할머니들에게 사과는커녕 그런 사실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는 것이다.
나도 우리나라가 일본의 언어식민지라고 말하기가 죽기보다 더 싫지만 그것이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민국이고 애국가에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고 되어 있는데 일제의 잔당들이 국문학계의 실권을 잡으면서 일본이 우리나라 국호에 큰 대(大)를 쓰기를 기피하여 ‘한국’이라고 쓰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쓰고 있으니 어찌 언어식민지라고 지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냔 말이다.
우리 국호조차 일본을 모방하여 쓰는 형편이니 일본의 언어식민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외래어라는 것을 우리말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외국어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각자 현명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언어식민이라는 멍에를 씌어주느냐 아니면 그 멍에를 벗겨주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기로를 결정짓는 일이다.
외래어를 우리말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또다시 미국의 언어식민지라는 멍에를 짊어지게 될 것이다.
외국어를 우리글자로 바꾸기만 하면 우리말이 된다는 사고방식은 우리 것은 무조건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남의 것은 덮어놓고 모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대근성(事大根性)에 기인하는 것이다.
어느 모임에 가서 북한에서는 ice-cream을 ‘얼음 보숭이’라고 순화해서 쓰는데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이 우리말이냐 ‘얼음 보숭이’가 우리말이냐고 질문을 했더니 [아이스크림]이 우리말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지론은 ‘얼음 보숭이’는 북한말이고 비록 영어발음과 같으나 ‘아이스크림’은 외래어임으로 우리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바로 사대근성(事大根性)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북한 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배달민족이 아닌가?
우리와 같은 배달민족인 북한을 이방처럼 취급을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사고방식일까?
동족이 만들어낸 말은 우리말이 아니고 영어 발음을 우리글자로 바꾼 말을 우리말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행위야 말로 사대근성(事大根性)의 극치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이율배반적인 사고방식에 놀랐다.
우리가 언어식민의 굴레를 벗어던지느냐 아니면 언어식민지의 굴레를 뒤집어쓴 채 후손들에게 물려주느냐 하는 것은 외래어라는 것을 국어로 인식하느냐 외국어로 인식하느냐 하는 아주 단순한 문제에 달려 있다.
지금처럼 외래어를 국어라고 인식하는 한 우리는 결코 언어식민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질 수 없고 장차 이 나라는 죽은 영어 나부랭이가 우리말이 되는 날이 다가올 것이며 언젠가는 중국어가 우리말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되면 우리말은 우리 집 안방에서나 쓰는 언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 국립국어원장의 말이 망언(妄言)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정음 연구회
회장 최 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