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의 부사관 시험 합격기/김효순

2013.04.17 16:52

김학 조회 수:295 추천:11

승기의 부사관 시험 합격기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야간반 김효순


   겨울로 치닫는 계절이 잠시 주춤한 듯 따사로운 햇살이 정겹게 느껴지는 12월 초순의 어느 점심시간이었다. 몇몇 선생님들이 운동장가 목튜울립 나무 아래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교장실 밖으로 나갔다. 꽃등에가 날아다니는 국화 밭을 지나 교문 근처 단풍나무 숲으로 갔다. 붉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푸른 하늘이 매달려 있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아이들의 청량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늦가을 정취에 빠져 있다가 문득 마음이 부산해졌다. 점심시간에 3학년 승기가 강의를 하기로 했던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부사관으로 입대한다고 머리를 박박 밀고서 벙거지 모자를 쓰고 다니는 승기가 어떻게 부사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나 그 이야기를 1,2학년들에게 들려줄 자리였다.
  생각해보면 승기의 부사관 합격 소식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큰 사건이었다.  조금 부족한 듯 보이는 승기는 내놓고 말하진 못해도 친구사이에서 은연중에 놀림감이 되기도 했었다. 여느 아이 같으면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 필리핀에서 온 엄마라는 것을 쉽게 말하지 않으련만 승기는 달랐다. 친엄마가 일찍 집을 나가버려 새 엄마가 필리핀에서 왔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곤 했다. 해가 갈수록 농촌에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아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이 점차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승기의 태도는 입학 때부터 눈에 띄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승기는 복도에서 마주치면 멀리서부터 뛰어와 꾸벅 인사를 하고 쏜살같이 사라지는가 하면, 제빵시간마다 빵을 만들어가지고 불쑥 교장실을 찾아와 자신의 솜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언젠가는 축제 때 멋지게 마이클 잭슨 분장을 하고 비보이 춤을 추기도 해서 깜짝 놀라게 하더니, 작년 여름방학 때는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 나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노라고 해서 감동하기도 했다. 후일담이지만 교내 모든 선생님들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큰 소리를 쳤던 모양인데 선생님들은 각각 자기에게만 해주겠다는 줄 알고 나처럼 남모르게 감동했다고 한다.
  3월 초 어느 토요일, 복도를 지나다가 우연히 텅 빈 교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승기를 보았다. 가뜩이나 좁은 책상에 문제집이며 음료수 병, 화장지들을 늘어놓고 앉아있는 모습이 생경했다. 그냥 못 본 체 지나치기에는 뭔가 말을 걸어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꼈다. 솔직히 평소 승기의 태도를 보아 무슨 공부를 하나 궁금하기도 했다.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뜻밖에 ‘부사관 시험 필승 문제집’이었다. 승기는 수능이 아니라 부사관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부진 체격의 승기가 진로를 잘 선택했다 싶어 대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소 성적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미덥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그 뒤 봄‧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토요일이면 열심히 문제집을 풀고 있는 승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며칠 전 아침, 출근해보니 교장실 앞에서 승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깨를 으쓱하더니 “저, 부사관 시험에 합격 했어요!”라고 했다. 목소리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승기는 예전의 승기가 아니었다. 어리바리했던 모습은 간 데 없고 표정에서 군인 포즈가 확 느껴졌다. 한두 마디 칭찬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마침 수능이 끝나고 며칠 전 대입설명회를 하면서 대학진학보다 부사관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승기가 입대하기 전에 합격 성공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싶었다. 부랴부랴 승기를 불러 그 이야기를 했더니 자신이 없어 못하겠다고 한다. 써서 읽어도 좋으니까 해보라고 설득했다. 그래도 끝까지 고집을 부리지 않아 겨우 승낙을 얻어 다음날 점심시간에 모이게 된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와 있었다. 간혹 여학생도 눈에 띄었다. 나는 조용히 뒷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빡빡머리의 승기가 교단에 올라왔다. 완전히 군인 같은 승기는 한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순간 걱정이 되었다. 약간 쭈빗거리더니 이내 결심한 듯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깨알 같은 글씨가 적혀진 종이였다. 어눌하긴 했지만 나름 한 줄 씩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어찌나 목소리가 떨리는지 내가 더 긴장이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목소리는 힘이 들어갔고 표정도 단호해졌다. 처음에는 웅성거리던 아이들이 조용해지면서 점차 승기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미처 몰랐던 사실은 체력시험을 위해 무더웠던 여름 내내 날마다 집 앞에 있는 중학교 운동장을 5바퀴씩 뛰었다고 했다. 예상 문제집도 세 번을 반복해서 달달 외우다 시피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이론 시험 성적은 부족해서 겨우 과락을 면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제과제빵자격증이 있어서 조리병으로 합격했다는 것이다. 세상에 그렇게 학교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수업시간에는 딴 짓만 하던 승기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체력단련도 하고 문제집도 여러 번 풀었다니, 그저 놀랍고 기특할 따름이었다.
  발표가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왔고, 승기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질문이 있으면 해보라는 여유까지 부렸다. 아니,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다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몇몇 아이들이 질문을 하자 경어를 써가며 열심히 답변을 했다. 더 놀라운 일은 설명회가 끝난 뒤에 일어났다. 자신이 설명한 내용에 대해 OX 퀴즈와 돌발 퀴즈를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언제 준비했는지 퀴즈를 맞힌 아이들에게 초코파이를 상품으로 나누어주는 것이었다.
  교육학이론을 배운 적도 없으련만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수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 학습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형성 평가까지 실시하여 잘하는 학생에게 상까지 주어 격려 하다니······. 세상에, 다른 사람도 아닌 승기가 제대로 된 교수법을 사용하다니, 참으로 감동스러웠다. 그렇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 때 부족해 보일 뿐 나름대로는 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그날 새삼 깨달았다.
  설명회가 끝나고 승기에게 어떻게 그렇게 잘했냐고 물어보았다. 또 어떻게 퀴즈와 초코파이 상품을 생각해냈냐고 물어보았다. 알고 보니 전날 걱정되어 뜬 눈으로 밤을 새고 결국 학교에 와서 선생님에게 구원 요청을 했다고 한다. 그날 오전 내내 선생님과 함께 발표할 내용을 정리했고, 선생님 앞에서 발표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좋았다. 비록 선생님의 지도를 받긴 했지만 승기는 난생 처음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 본 것이다. 그날의 경험을 평생 가슴에 품고 승기는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겨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아아, 선생님의 자리는 아니 선생님의 존재 이유는 바로 이런 것임을 새삼 느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승기 동생 이야기다. 그날 설명회에 제일 먼저 와서 기다린 사람은 다름 아닌 동생 승연이었다. 유난히 오빠를 따르는 승연이는 전날 오빠와 같이 밤새워 걱정했고, 퀴즈와 초코파이 상품은 바로 승연이의 아이디어라고 했다. 그날 맨 앞줄에 앉아서 오빠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쳐다보는지 또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옆에서 보는 사람조차 흐뭇했다.
  그 흐뭇함의 정점은 퀴즈타임이었다. 첫 번째 퀴즈는 ‘부사관은 군대에서 누구와 같습니까?’였다. 열심히 설명을 들은 나도 선뜻 답을 못 찾고 있을 때, 맨 먼저 손을 든 건 바로 승연이었다. 오빠 승기가 수줍어하면서 답해보라고 하자, 승연이는 큰 소리로 ‘엄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승기가 ‘맞습니다.’라면서 상품으로 초코파이를 교탁 밑에서 꺼내 던져주었다. 초코파이가 나오자 와~하는 함성과 함께 갑자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어째서 답이 ‘엄마’냐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렸다. 나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승기는‘군대는 가족과 같아서 사관이 아빠라면 부사관은 엄마와 같다’고 답하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사병들은 자식들이 된다. 부사관의 역할과 위상을 나타내는 핵심을 찌르는 기막힌 비유였다. 아니, 승기가 그런 비유도 쓸 수 있었단 말인가.
  몇몇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많은 아이들이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렇게 어려운 퀴즈를 어떻게 승연이가 그렇게 빨리 맞출 수 있는지 내가 보아도 ‘짜고 치는 고스톱’ 같았다. 그러나 두 남매는 어찌나 진지하게 묻고 대답하고 초코파이를 던져주는지 웃음이 절로 나왔다. 또한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 중 그 누구도 항의 한마디 하지 않았다. 마치 몇 년 전 유행했던 코미디 ‘봉숭아 학당’의 한 대목 같아 혼자 보기에 아까운 장면이었다.
                          (201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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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 미주시인협회 회장 이재학씨의 미주한국일보 투고를 보고 이청 2004.11.24 471
1852 2005미당문학상 수상자 문태준의 시 옮긴이 김신웅 2005.10.06 358
1851 월간문학 작품상 모집 월간문학 2005.11.24 245
1850 텔레비전에 출연한답니다 이종택 2006.03.03 117
1849 ‘여름 문학캠프’ 8월 26일-27 팜 스프링스 미라클 호텔 한길수 2006.08.10 496
1848 문학모임 향상 되어야 한다 kap 2006.07.14 231
1847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반 2학기 신입생 모집 김은순 2006.07.29 477
1846 아름다움을 시험하는 시간 제니리 2007.03.14 162
1845 Cafe 로의 초대 김신웅 2007.06.24 218
1844 Good News, Bad News 조만연 2007.08.02 180
1843 푸른 대나무 같은 청하 성기조 박사의 팔순을 축하하며/김학 김학 2012.10.12 702
» 승기의 부사관 시험 합격기/김효순 김학 2013.04.17 295
1841 [re] 태양서적으로 보내주십시오 미주한국 소설가 협회(이용우) 2004.10.15 317
1840 안녕하세요. 한국소설가협회입니다. 관리자님 꼭 봐 주세요. 한국소설가협회입니다. 2004.10.12 217
1839 (환)다음 카페<전국문인사진센터>(영) 김동권 2004.12.16 477
1838 [re] 최태응 선생님의 근황을 알고 싶습니다. 김효석 2005.06.11 267
1837 남편의 외박을 준비하는 여자 출간화제 송영석 2005.07.24 227
1836 제6회 시흥문학상 작품 공모 시흥시 2005.08.06 328
1835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주최 <수필 특강> 안내 조만연 2005.08.15 188
1834 인터넷 수필잡지 탄생 안내 정목일 2006.01.06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