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 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김영강씨 선정
2014.09.18 12:34
미주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9/17 21:41
고원 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김영강씨 선정
제 4회 고원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영강(사진)씨가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정호승 시인과 김종회 평론가는 "김영강의 장편소설 '침묵의 메아리'는, 세상살이와 인간관계의 엄중한 이치, 눈에 보이지 않는 운명적 질서와 그것을 통어하는 힘에 경의를 표한 작품이다.
소수의 등장인물 사이에 얽힌 애증의 그림자들을 소설의 표면 위로 밀어올린 구성력과 문장력이 돋보였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특히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한 것은 그의 소설이 이야기를 꾸미는 일상적 차원으로부터 인생사의 웅숭깊은 질곡과 그것의 숨은 의미를 무리 없이 잘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은 미주 문단에서도 쉽지 않은 사례이며, 여기에 방점을 찍어 둠으로써 앞으로 그의 소설이 더 유암(柳暗)하고 화명(花明)한 경계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 까닭" 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강씨는 1972년 도미 20여 년 동안 밸리 남가주한국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각 지역학교 특강, 한국어학술세미나, 한국교육원 교사대학,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등에 'SAT II 한국어' 강사로 참여했으며 이화여대 남가주동창회보 편집장을 지냈다.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 단편소설로 등단 후 작품집으로 5인 동인지 '참 좋다', 소설집 '가시꽃 향기', 장편소설 '침묵의 메아리'를 출간했다.
남가주한국학교 최우수교사상, 에피포도문학상 소설 금상, 해외문학상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김영강씨는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해외문인협회, 글마루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원문학상 시상식은 11월 중순경 문학세계 23호 출판기념식 및, 신인상 시상식과 함께 치러진다.
▶문의 : 이용우 사무국장 (213) 249-7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