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시학 (5) 꽃은 완성이다

2008.02.05 11:41

정용진 조회 수:531





  

작 성  자  :
  정용진 [] [회원정보보기] (2007-05-13 10:51:27, Hits : 20, Vote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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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제      목  :
  꽃의 詩學-5)꽃은 완성이다.


5) 꽃은 완성이다.

석류(石榴)

남방토(南方土) 풀 안 돋은 양지귀가 본이다
햇비 멎은 저녁의 노을 먹고 산다
태고에 나서
선인도(仙人圖)가 꿈이다
고산정토(高山淨土)에 산약(山藥) 캐다 오다

달빛은 이향(異鄕)
눈은 정기 속에 어우러진 싸움     -백석 <석류> 전문

석류

여름이
두고 간 살을
누가 보았던가
와 있는
가을의 피를
누가 보았던가

다만
10월 한낮
하늘 꼭대기
햇덩이
살 한 점
피 한 방울
아무도 모르게
떨어지더니

저렇게
금빛 나는
석류 알마다
살로 피로
터지는
극채색이다      -전봉건, <석류> 전문  

석류꽃

누나야
석류꽃이 피었습니다

푸른 듯 붉은 꽃이
가지마다 피었습니다

누나가 가신 날에
잎사귀마다 그늘지어

하늘가 높은 곳에
몸부림치며

그때 같이
석류꽃이 피었습니다.     -김세익, <석류꽃> 전문

석류꽃

피뱉은 꼭두서니
입술 하나 터트렸나

다홍구슬 알알이 쏟아지려나
눈이 신 감미로운 꽃이슬
흥근히 흥근히 고여 넘치리

벌 나비도 잠을 설친 후원에
초롱 밝힌 별당 아가씨

첩첩 규방 안에 고개 숙여도
뙤약볕을 노곤노곤 속으로 들이켰다

가을 하늘 한 조각 깨물고
곤지 찍고 석류잠 꽂고
별당아가씨, 촛불 같은 별당 아가씨
환히 초례상 앞으로 나오라

까르르 온 천지에
가을이 쏟아 질레.     -이숭자, <석류꽃> 전문

석류꽃

내 짝궁이
석류꽃 같이 귀엽던
내 짝궁이

대학 입학하던 첫날

석류꽃 같은
연지를 입술에 바르고
교문을 들어서다
들키자
화들짝 놀라!

그는 마침내
붉은
석류꽃으로 피었다.     -정용진, <석류꽃> 전문

석류

그 한 톨 영그는 무게로
가을은 익어 가는가
거무스레-투박한 껍질에도
보람은 진다홍 속으로만 물들어

바람과 비 흐르는 구름
먼 천둥 꽃비단 무지개
고뇌는 따가울수록 쓸수록
한 알 한 알 홍옥(紅玉)으로 여무는가

그 한 톨 영그는 무게로
계절은 익어만 가는가.      -최화국, <석류> 전문

석류

타는 바람
흙먼지
한 여름을
삭정이 울 가에 서서
목마른 세월들...

낙엽이 쌓이는
고궁 돌계단을
오르는 심정으로

가슴을 열어
임을 부르는
속마음은
루비 빛 열정인데

기인 언덕
실개천에 늘어선
포프라 머리위로
청량히 고이는
하늘은 자수정.

이제
먼 언 길을 떠난
그대가
상념(想念)의 낙엽을 밟고
되돌아와
입술을 포개어
사랑을 입 맞출 때

귓전에 흘러드는
그리움의
강물소리

지금은
우리 모두가
남기고 떠나온
고향 울 가에 서서
타는 가슴을 열어
붉게 익을 석류여.      -정용진, <석류> 전문




앵두꽃

흐뭇하게 먹은 아기
배를 안고
일어선듯

손과 발 아랫도리
온몸에다
밥풀 달고

앵두꽃 환희 웃는다
이 어여뿐
봄볕 앞에.     -백수. 정완영, <앵두꽃> 전문


보리수꽃(菩提樹)

보리수꽃이 피고
원앙새 노래하고
햇님이 벙실벙실 웃을 때입니다.
그때 당신은 나의 목을 껴안고 입맞추셨습니다.
그때 당신은 나를 불룩한 가슴에 힘껏 껴안으셨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고
까마귀 까악 깍 울며
햇님이 언쟎은 눈초리로 바라볼 때입니다.
그때 우리들은 깨끗이 “작별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 당신은 가장 정중히 고개를 숙이셨습니다.     -하이네, <보리수꽃>

석류는 그 꽃이 사랑스러운 연인의 입술처럼 우아하고, 단아하고, 선정적이다. 늦가을 타는 가슴을 열어 입을 벌린 정경은 지나가던 행인이라도 달려들어 껴안고 입을 맞추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보리수는 석가여래가 49일 동안 고행 끝에 대오각성(大悟覺醒)하여 생사의 고를 초탈(超脫)하였다는 성수(聖樹)로 여겨지며 꽃말은“해탈(解脫)”이다. 불가에서는 보리수열매로 염주를 만들어 공덕무량배(功德無量倍)를 한다.
보리수가 종교적인데 반하여, 석류는 시화(詩畵의 표제다. 많은 시인들이 시의 주제로 삼고, 화가들이 그림의 소재로 삼는다.
더구나 알알이 영글어 보석처럼 빛나는 석류 알들은 진주보다도 아름답다. 동양화의 화두가 되는 연유를 알만하다. 꽃말은 “자손번영, 자손 수호”이니 우리의 조상들이 어 찌 창가에 심고 아끼지 아니할 수 있었으랴.
  추사 김정희는 호를 여럿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노년에 호를 노과(老果)라 짓고 스스로 만족하여 즐겨 쓴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성숙한 과일처럼 원숙한 인품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은 욕망이었을 것이다.
그의 서체가 추사체(秋史體)로 후대에 표본이 된 것으로도 이를 증명하고 남으리라.
완성의 결정체인 모든 과일들은 꽃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겨울을 추위 속에 견디고 봄을 맞이하면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것은 자연의 고귀한 질서요 윤리다. 꽃이 향을 발하면 벌과 나비들이 몰려들고, 이들은 양식인 꿀의 원료를 얻는 대신 꽃에게는 결실의 기쁨을 선사한다.
꽃은 열매로 변신하고 열매는 무더운 여름철을 견디면서 과일로 자라 가을의 따가운 햇빛과, 서늘한 바람, 그리고 매서운 서릿발을 받고 향기로운 열매로 성숙한다.
문학 작품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독자를 일시적으로 유혹하는 얕은 향기만으로는 절대로 성공적인 명작이 될 수 없다. 성숙의 인고와, 힘겨운 상황과의 끈질긴 투쟁이 있어야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남에게 인정을 받는 명작이 탄생되는 것이다. 이런 작품이 시간이 흐른 뒤에 역사적 고전으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된다.
봄에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봄에 꽃이 없으면, 가을에 열매가 없다. 그래서 춘경추수 춘화추실(春耕秋收春花秋實)이 자연의 세계 속에서의 고귀한 질서인 것처럼 문학의 세계 속에도 같다. 부단한 독서와 계속적인 퇴고가 문학인의 생명이다. 시가 아무리 영감과 직관의 산물이라 하여도 현대 시인들은 하나같이 남의 작품 읽기를 게을리 한다. 아무리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여도 시대의 유행을 따르다 보면 자기 고유의 명작을 남길 수 없다.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로는 특색 있는 시풍이 없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인으로서 부끄럽고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되 땅에 꽃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이라고 옛 시인은 노래하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자연 자체만으로는 안 되고 하늘과 땅, 인간의 천지인(天地人)의 아름다운 조화 속에서만 가능하다. 꽃과 향기와 열매, 벌과 나비와의 귀한 만남 속에 진정한 미가 완성 되는 것이다.
젊음은 젊음 자체만으로도 고귀하고 아름답다. 이른 아침 영롱한 이슬방울이 맺힌 꽃 봉우리처럼 청순한 몸매, 싱그러운 향내가 옮아 나는 기품, 그리고 착하고 순수하게 자신의 염원을 갈구하는 이성에 대한 그리움, 진심으로 갖고 싶어 하는 소망 등이 삶을 신나는 축제의 광장으로 이끄는 요소들이다.
인간이 태어날 때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마지막 떠날 때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철학을 좋아하고 이를 “죽음을 연습하는 학문”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하물며 영원으로 안내하는 종교에 있어 서랴.
언 땅을 가르고 솟아오르는 생명의 열기, 촉촉한 봄비와 포근한 햇살을 받은 나무들이 한 여름 폭양 속에 싱그러운 잎들의 보호를 받으며 열매를 키우고, 가을 양광과  바람 속에서 향기가 진한 과일로 성숙한다.
그리고 그들은 늦가을 찬 서리를 맞으면서 누르고 붉게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 눈발을 받으면서 모든 잎들을 말끔히 떨 구고 알몸으로 신 앞에 서서 또 하나의 생명을 부여 받는다.
꽃과 벌과 나비들이 벌리는 사랑의 행진 속에서 꽃의 미학이 탄생되고 축제가 열리듯 시인들은 문학의 꽃인 고귀한 시를 탄생시키려고 전력투구의 정열을 쏟아 붓는다.
나는 그간 써온 꽃의 시들과 많은 시인들의 꽃에 관한 시들을 조화시키면서 꽃의 시학을 꾸미고 싶었다. 분명 시는 문학의 꽃이요, 향기며, 정수(精髓)다. 이 글을 쓰기 위하여 참으로 많이 찾고 또 많이 읽었다. 나는 꽃을 사랑하면서 꽃의 시를 계속 쓰고 싶다. 꽃은 나의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부족한 글을 끝까지 열심히 읽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꽃과 같이 향기 나는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                                                
  필자 (시인. 전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l        참고 : 나는 20여년 전부터 “꽃의 시학”을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다.
여기에 인용된 시들은 나의 소장 시집 중에서 필자의 원문대로 옮겼음을 밝혀둔다.
나의 서재에는 국내외에서 구입하고 증정된 500여권의 시집이 진열되어 있다.
나는 이 시집들을 모조리 들춰가며 꽃의 시를 찾았다. 시단의 원로들을 제외하고 많은 분들의 작품은 발견되는 대로 올렸다. 나에게 작품집을 우송하지 않은 분들은 크게 손해를 본 셈 이다.
나와 에덴농장에서 결의형제를 맺으신 고은(高銀) 형님께서 “만인보”를 쓰셨듯이 이 논문은 계속 될 것이니 본인의 작품이 빠졌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만 출간된 작품집에서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샌디에고에서  秀峯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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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고현혜(타냐고)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4 36340
공지 "김영교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5 1123
공지 "석정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4 1187
공지 "장태숙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3 1084
공지 "이월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4]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2 1151
공지 '문인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1 22599
공지 '정용진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0 1085
공지 '이주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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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사빈 2008.01.27 57
1852 외래어 논쟁을 끝내자! -1 - 뿌리깊은나무 2008.01.27 190
1851 언론의 사명과 정치력 신장 성철 2008.01.31 57
1850 꽃의 시학 (2) 꽃은 사랑이다 정용진 2008.02.05 805
1849 꽃의 시학 (3) 꽃은 희망이다 정용진 2008.02.05 780
1848 꽃의 시학(詩學)을 올려 놓으면서 정용진 2008.01.28 70
1847 이 경숙 위원장의 말은 진실이다! 뿌리깊은나무 2008.02.03 195
1846 인수위 양반들 이 내말 좀 들어보소! 뿌리깊은나무 2008.01.28 148
1845 친일 수구 꼴통 vs 친미 개혁 꼴통 뿌리깊은나무 2008.01.30 165
» 꽃의 시학 (5) 꽃은 완성이다 정용진 2008.02.05 531
1843 꽃의시학을 다시 올리면서 정용진 2008.02.05 59
1842 어느 고1학생의 글 펀글 2008.02.06 163
1841 가볼만한 사이트 소개 소나무 2008.02.07 145
1840 이달의 시 /고원 미문이 2008.02.09 72
1839 이달의시/김용팔 미문이 2008.02.09 60
1838 외래어 논쟁을 끝내자! - 2 - 뿌리깊은나무 2008.02.10 122
1837 남대문 최초 도면 작성한 최용완씨(오렌지글사랑모임, 글마루 회원) 기사 미문이 2008.02.11 166
1836 남대문 추억 susie 2008.02.13 76
1835 외래어 논쟁을 끝내자! - 3 - 뿌리깊은나무 2008.02.17 69
1834 大哭 崇禮門 燒失 秀峯 鄭用眞 2008.02.14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