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원에서

2014.10.01 08:49

차신재 조회 수:88


새벽 공원에서
              차신재        At The Dawning Park
                       Cha SinJae

맑은 이슬이
밤새 닦아놓은 하늘
실개천에 내려와 앉아 있다.

수초들은 넉넉히 몸을 풀고
작은 돌멩이들도
그 품에서 재잘대며 논다

물위에 내려 와 앉은
햇살 한 줌 마시면
온 몸에 퍼져가는
상괘한 빛의 입자들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다
소리로 부푼 몸
하늘에 띄워
가슴 속 햇살 한줄기
끄집어 내면
캄캄한 길도 환히 보일 테니까
 
By clear dew
Polished all night long
The sky came down to sit on a streamlet

Water plants unwinding themselves fully
Even little pebble stones too
Enjoy babbling in her bosom

As I drink a handful of sunbeam
That came down to sit on the water
So fresh feeling of those light particles
That permeate all over my body

I won't fear of getting lost
Once I let this body ballooned  by nature's sounds
Float into the sky
Pulling out a ray of light
From my heart
Then, even the dark road might appear brightened.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Yea,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thou art with me; thy rod and thy staff they comfort me.
Thou preparest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ine enemies:
thou anointest my head with oil; my cup runneth over. .....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 -시편 Psalm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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