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루(迎月樓)

2004.10.24 10:54

정용진 조회 수:44 추천:3

오대산
굽이굽이 감돌아
흘러온 물줄기
여강(驪江)에 이르러
거울을 이루었구나

애타는 마음
중천 명월로 떠서
내 가슴과
강심(江心)에
티 없이 푸르른 데
연연(戀戀)한 그리움이
물결져 흐르네.

밤마다
눈부시게
돋아오는 앳된 얼굴
그리운 임을

오늘도
가슴 가득 안으려
마암(馬巖) 영월루(迎月樓)
돌계단을 오르는
발자국 소리.


       * 영월루는 경기 여주강변 마암위에 있는 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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