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2014.10.01 08:55

차신재 조회 수:10

메아리
                 차신재

비스듬히 누운 햇살 끝에서
가슴속에 키우던
수천의 새떼를 풀어 놓는다

검은 날개를 퍼덕이며
얼룩진 생애를 물고 달려가는
투명한 몸짓들

꽃상여 굽이굽이 올라가 잠들고
짐승들의 울움 녹아든 가슴에
지친 몸을 풀고
지나온 길 향하여
정직한 응답을 보낸다

유배의 세월
그림자 하나 남기지 않고
먼 하늘 언저리에
잦아드는 검은 새들

떠나간 자리
환하게 밝아지는 이별도 있다.


Echo
               Cha SinJae

At the foot of leaning sunbeam
I release thousands flocks of birds
Which I have bred in my heart

Flapping away black wings
In clear body movements
They flee away biting smeared lives in their beaks
        
A colorfully decorated bier rests after winding climb
The heart where cries of beasts melted in
Laying down fatigued body
Toward the road that came through
Honest replies I do send

Life of exile
Not leaving any shadow behind
At  the edge of far away sky
Black birds die down

The place left behind
There is such a farewell that becomes bright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And this is the confidence that we have in him, that,
if we ask any thing according to his will, he heareth us:
And if we know that he hear us, whatsoever we ask,
we know that we have the petitions that we desired of him.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가지는 담대함은 이것이니, 곧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 것들은
우리가 받는다는 것도 안다." -요한일서 1 John 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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