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줍기

2014.11.11 08:01

서용덕 조회 수:30

가을줍기 서리 앉은 국화꽃에 단풍잎이 떨어지면 가을을 주워 담는다 잘 익은 가을이라 빨갛고 노랗고 단물로 햇볕이 몽땅 들어있다 주워담지 못한 가을은 펄펄 끓는 열병을 앓더니 겨우내 얼음찜질로 식힌다 가을을 주워 담지 못한 것 겨울이 그렇게 추울 줄 알겠다 수북이 주워 담은 가을은 새봄에 단비 되어 뿌려 줄 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19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0
10518 <font color=#310063>조각 그림 박봉진 2008.04.11 0
10517 쉿! 이소연씨 오영근 2008.04.15 0
10516 종 소리 백선영 2008.04.19 0
10515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0
10514 거부하는 것으로 배희경 2008.04.20 0
10513 탕자의 비유 오영근 2008.04.19 0
10512 추모의 글 ㅡ고원 교수님 영전에ㅡ 배희경 2008.04.20 0
10511 다시 찾은 파피(Poppy )꽃 단지에서 이용애 2008.04.26 0
10510 우리는 하나 / 석정희 석정희 2008.04.27 0
10509 왼쪽 발바닥의 시편 오영근 2008.04.27 0
10508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0
10507 그 섬에 이월란 2008.05.10 0
10506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0
10505 어느 곡예사의 옹이 장정자 2008.05.05 0
10504 촛불-자살 놀이 오영근 2008.06.30 0
10503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0
10502 편지 박정순 2009.04.18 0
10501 UFO(견공시리즈 50) 이월란 2009.12.09 0
10500 토비의 창(견공시리즈 51) 이월란 2009.12.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