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2014.11.26 08:00
풍선
오연희
그녀, 바람 들었어요
가슴이 탱탱 부풀었어요
땅에서 발을 떼야 살아나는 바람이에요
일단 바람만 잡아타면
바람이 바람을 밀어 올려요
멀리 아주 멀리 바람피우러 떠나요
까마득히 잊혀진 곳에서
아, 버틸 수 없는 바람의 탄성
하늘과 땅 사이 아무도 모르는 바람의 일
사라지는 것은 잊혀지는 것
그녀가 아는 것은 그것뿐
그대 입김에 또 가슴 부푸는
영원히 철모르는 바람꽃이에요
오연희
그녀, 바람 들었어요
가슴이 탱탱 부풀었어요
땅에서 발을 떼야 살아나는 바람이에요
일단 바람만 잡아타면
바람이 바람을 밀어 올려요
멀리 아주 멀리 바람피우러 떠나요
까마득히 잊혀진 곳에서
아, 버틸 수 없는 바람의 탄성
하늘과 땅 사이 아무도 모르는 바람의 일
사라지는 것은 잊혀지는 것
그녀가 아는 것은 그것뿐
그대 입김에 또 가슴 부푸는
영원히 철모르는 바람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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