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歲暮)에

2014.12.01 18:00

정용진 조회 수:39

세모(歲暮)에
                               정용진 시인
새날이 가까이 왔다.
지난날에 잘못이 있었다면
회개하고 거듭나 거라.

젊음이 곧 늙음이 되고
세월이
풀잎에 이슬같이
날라 가는 화살같이
번개 불빛같이
빨리 지나간다.

회개와 반성은
자랑보다 앞서고
칭찬보다 강하느니라.

인생이
구름같이
바람같이
물결같이
빠르게 흘러간다.

지금
너의 선 그 자리
이 시간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세월의 새는
날개를 접지 않고
새 하늘을 향해
계속 날아간다.

새날이 다가오고 있다.
맞을 준비를 하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99 미주 한인 시문학의 특색과 가치 박영호 2004.08.23 405
10498 재외 동포 문학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박영호 2004.08.23 761
10497 인터넷 유감 전지은 2004.08.25 98
10496 김동찬 2004.08.25 38
10495 비밀 김동찬 2004.08.25 89
10494 개똥벌레에게 김동찬 2004.08.25 71
10493 동물의 왕국 김동찬 2004.08.25 88
10492 봄날의 텃밭 김동찬 2004.08.25 60
10491 큰비 김동찬 2004.08.25 44
10490 밥을 먹다가 김동찬 2004.08.25 43
10489 대한독립만세 김동찬 2004.08.25 176
10488 새ㅡ 김동찬 2004.08.25 119
10487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334
10486 종이새 강학희 2004.08.26 108
10485 말하기 강학희 2004.08.26 35
10484 먼 그대는 아름답다 강학희 2004.08.26 131
10483 록키산맥-그 모래성 이성열 2004.08.27 90
10482 사이먼과 가펑클 장태숙 2004.08.27 388
10481 아버지를 위한 기도 홍인숙(Grace) 2004.08.27 226
10480 아틀라스의 후예 백선영 2004.08.28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