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이 내린다

2012.11.24 02:38

이상태 조회 수:0

눈이 내린다 돌아온 사랑처럼 내 갈빗대 위로 무명 치마폭에 감싸듯 포근하다 숲은 세월의 장발처럼 하예 진다 바람이 쓰담는 몸짓 시름은 꽃잎처럼 흩어져 사르르 그위로 잃어버린 것들의 서러움이 모성으로 도닥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