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2004.09.02 15:13
(동 시) 우 리 집
장 효 정
우리집 아침마당
새떼들이 물고온 햇살이
금실 은실을 풀어 놓으면
무지개빛 아롱진 꽃밭
호들갑 떨며 깨어나
사록사록 향기의 비단을 짜고
마루위에 드르륵 열리는 아침
햇살이 간지러워 아가는 옹알옹알
엄마는 입맞춤 보듬어 밥을 짓고
아빠가 싸리비로 마당을 쓸면
보글보글 된장찌개
사랑은 끓고
햇빛이 넘쳐 비좁아진 우리집
웃음 하모니카 소리
보석으로 반짝이네
장 효 정
우리집 아침마당
새떼들이 물고온 햇살이
금실 은실을 풀어 놓으면
무지개빛 아롱진 꽃밭
호들갑 떨며 깨어나
사록사록 향기의 비단을 짜고
마루위에 드르륵 열리는 아침
햇살이 간지러워 아가는 옹알옹알
엄마는 입맞춤 보듬어 밥을 짓고
아빠가 싸리비로 마당을 쓸면
보글보글 된장찌개
사랑은 끓고
햇빛이 넘쳐 비좁아진 우리집
웃음 하모니카 소리
보석으로 반짝이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 |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 홍인숙(Grace) | 2004.09.09 | 130 |
138 |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9.09 | 185 |
137 | 꽃등에 업힌 어머니 | 백선영 | 2004.10.04 | 116 |
136 | 백선영님 정원에 가을을... | 김영교 | 2004.09.08 | 146 |
135 | 샌드위치 | 장태숙 | 2004.09.07 | 77 |
134 | 내 마음의 외딴 마을 | 김영교 | 2004.09.06 | 52 |
133 | 찬양 | 김영교 | 2004.09.06 | 35 |
132 |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 이승하 | 2004.09.23 | 56 |
131 | 빨래 | 정용진 | 2004.09.06 | 22 |
130 | 심운(心雲) | 정용진 | 2004.09.06 | 22 |
129 | 아내의 꿈 | 김동찬 | 2004.09.06 | 42 |
128 | 악어처럼 입을 벌려봐 | 김동찬 | 2004.09.06 | 67 |
127 |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 문인귀 | 2004.09.03 | 50 |
126 | 그랜드 캐년 | 장효정 | 2004.09.02 | 46 |
125 | 묘향산 일기 | 장효정 | 2004.09.02 | 47 |
124 | 백두산 천지 | 장효정 | 2004.09.02 | 38 |
123 | 어머니의 강 | 장효정 | 2004.09.02 | 63 |
» | 우리집 | 장효정 | 2004.09.02 | 55 |
121 | 기도 | 장효정 | 2004.09.02 | 37 |
120 | 촛불 | 장효정 | 2004.09.02 |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