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그 모래성
2004.08.27 02:38
계곡엔 신비의 진 액이 흐르고 있었다
신의 능력으로나 만들 수 있는
거대한 물량으로 흐르는 액체 에메랄드
그 물을 마시며 소나무, 야생동물
그리고 이름 없는 생명들이 신전을 보이 듯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있었다
*
옛날엔 바다 아래 모래펄이었다
지금은 구름에 목을 적시는 록키산맥
그래서 산들의 모습은 바다를
그리워하는 고개를 높게 높게
뽑아 올린 모래성들이었다
*
록키는 무엇을 말해 주려 하나?
언제나 높음은 물처럼 맨 바닥이 되고
밑바닥도 구름처럼 높이 오를 수 있다
우주의 이치를 가르치려 신은
그렇게도 거대한 모래성들을 쌓았나?
그리도 요란스레 폭포들로 하여금
밤낮없이 아우성을 치게 하였나?
신의 능력으로나 만들 수 있는
거대한 물량으로 흐르는 액체 에메랄드
그 물을 마시며 소나무, 야생동물
그리고 이름 없는 생명들이 신전을 보이 듯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있었다
*
옛날엔 바다 아래 모래펄이었다
지금은 구름에 목을 적시는 록키산맥
그래서 산들의 모습은 바다를
그리워하는 고개를 높게 높게
뽑아 올린 모래성들이었다
*
록키는 무엇을 말해 주려 하나?
언제나 높음은 물처럼 맨 바닥이 되고
밑바닥도 구름처럼 높이 오를 수 있다
우주의 이치를 가르치려 신은
그렇게도 거대한 모래성들을 쌓았나?
그리도 요란스레 폭포들로 하여금
밤낮없이 아우성을 치게 하였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9 | 산다는 것은 | 장효정 | 2004.09.02 | 57 |
118 | 길 | 장효정 | 2004.09.02 | 74 |
117 | 노래방에서 | 오연희 | 2004.09.01 | 176 |
116 | 영혼을 담은 글 | 이승하 | 2004.08.31 | 183 |
115 | 점의 노래 / 석정희 | 석정희 | 2004.08.30 | 118 |
114 | 그림자(子) | 백선영 | 2004.08.30 | 71 |
113 | 아틀라스의 후예 | 백선영 | 2004.08.28 | 115 |
112 | 사이먼과 가펑클 | 장태숙 | 2004.08.27 | 388 |
» | 록키산맥-그 모래성 | 이성열 | 2004.08.27 | 90 |
110 |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부제 -아버지와 지팡이)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08 | 165 |
109 | 먼 그대는 아름답다 | 강학희 | 2004.08.26 | 131 |
108 | 말하기 | 강학희 | 2004.08.26 | 35 |
107 | 종이새 | 강학희 | 2004.08.26 | 108 |
106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45 |
105 |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 오연희 | 2004.08.26 | 334 |
104 | 새ㅡ | 김동찬 | 2004.08.25 | 119 |
103 | 대한독립만세 | 김동찬 | 2004.08.25 | 176 |
102 | 밥을 먹다가 | 김동찬 | 2004.08.25 | 43 |
101 | 큰비 | 김동찬 | 2004.08.25 | 44 |
100 | 봄날의 텃밭 | 김동찬 | 2004.08.25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