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에게

2014.11.06 18:44

차신재 조회 수:28

詩에게
          차신재

맨살에
火印을 찍는다

캄캄한
어둠의 속살을 헤집으며
존재의 밑바닥을
일으켜 세우는 너

불같이 일어오는 목마름
두려움의 껍질
모두 벗고
정직한 모습으로
네 앞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