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꽃

2014.10.06 17:24

차신재 조회 수:24

마른 꽃
           차 신재

네 앞에서
나는 떨고 있다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다가
고요히 숨을 거둔 너

빛나던 날의 모습  
모두 거두고도
영원으로 피어 날 꿈
놓지 않는

너의 죽음과 부활 사이에서
나의 시간은
두렵기만 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59 심운(心雲) 정용진 2004.09.06 22
10458 빨래 정용진 2004.09.06 22
10457 찬양 김영교 2004.09.06 35
10456 내 마음의 외딴 마을 김영교 2004.09.06 52
10455 샌드위치 장태숙 2004.09.07 77
10454 백선영님 정원에 가을을... 김영교 2004.09.08 146
10453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85
10452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Grace) 2004.09.09 130
10451 마지막 통화 백선영 2004.09.09 117
10450 정갈한 수저 두벌 강학희 2004.09.11 76
10449 내가 그린 그림 김동찬 2004.09.11 71
10448 지금은 등불을 밝힐 때 박경숙 2004.09.11 49
10447 동방의 빛 박영호 2004.09.12 294
10446 숲속의 정사 박영호 2004.09.12 231
10445 참조기 박영호 2004.09.12 94
10444 달 이야기 박영호 2004.09.12 97
10443 다도해 물고기 박영호 2004.09.12 91
10442 다시 피는 꽃 박영호 2004.09.12 99
10441 그림 새 박영호 2004.09.12 105
10440 세도나 백선영 2004.09.12 7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