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들다

2009.04.17 03:16

박정순 조회 수:0

햇살 쏟아지는 오전 10시 생각을 침잠시키기 위해 숲으로 간다 나무들은 가지를 뻗어 연 초록 잎사귀로 쫑긋 귀를 세우고 수런거리는 사람들의 발소리를 헤아리다 복병처럼 나타나는 그리움이 연분홍 산벚꽃처럼 휘청거리는 오전 그는 멀리서 느리게 느리게 오고 나는 하르르 하르르 찰나에 떨어지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99 엄마가 시인이었다면 장정자 2008.05.05 0
» 숲에 들다 박정순 2009.04.17 0
10497 정류장 박정순 2009.04.17 0
10496 그녀의 펌프질 이월란 2009.04.17 0
10495 부재중 전화 박정순 2009.04.17 0
10494 담소 박정순 2009.04.17 0
10493 과메기 이영숙 2009.04.17 0
10492 거래----------------------유타,덴버 이월란 2009.04.17 0
10491 비문 오영근 2008.06.28 0
10490 꽃덧 이월란 2008.05.10 0
10489 수덕사에서 신영 2009.08.25 0
10488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0
10487 Dexter 이월란 2008.05.10 0
10486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0
10485 휴거----------미주(가을),신문,시집2 이월란 2008.05.12 0
10484 노망과 치매 그리고 가족 신영 2009.08.31 0
10483 둥근 눈물 / 석정희 석정희 2009.08.29 0
10482 몽유병 쏘나타 오영근 2009.08.25 0
10481 정용진 2009.08.25 0
10480 시인 안경라 2009.08.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