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2006.02.10 12:20

강성재 조회 수:68 추천:8

향   수

별들의 얘기를 듣는다
별들의 눈물을 본다
흐르는 유성에 그리움을 보낸다

아픈 만큼은 외로운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고뇌
방랑에 지친 짚시의
넋두리 같은 그리움

혼은 두고
몸만 와 버린
낯선 곳
낯선 풍경
정들여 살면서도
병처럼 발작하는
뜨거운 향수

추억을 씻는다
묵은 기억
외로움을 감촉하는 마음에
그리움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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