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2007.09.29 11:16

강성재 조회 수:12 추천:3

숨을 쉬면서 나는 산이 된다
눈을 뜨면서 나는 강이 된다
귀를 열면서 나는 하늘이 된다
호흡을 멈추지 않는 한
나는 세상 모두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살아 있으므로 느끼는 희열이다
침묵하는 순간에도
새들의 소리를 듣고
귀를 막고 있어도
산의 울림을 듣고
눈을 감고 있어도
나는 푸른 대지를 걸을 수 있다

삶의 의미란 멀리 있지 않다
숨을 쉬면서
하늘에 기도 하고
눈을 반짝이면서
세상에 감사 할 수 있다면
살아 있으므로 느끼는
무한대의 기쁨이 아닐까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에의 길은
쉬임없이 사색하는 것으로 온다
바로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
내가 존재하고 있음은
얼마나 신비하고
경이로운 것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59 이슬이 내는 소리 장정자 2007.09.29 3
» 명상 강성재 2007.09.29 12
7157 내부 수리 중 (2) 김영문 2007.09.29 6
7156 한낮의 산란 구자애 2007.09.29 4
7155 아스팔트 바다 윤석훈 2007.09.29 6
7154 미얀마(버마)에도 햇볓이! 오영근 2007.09.30 4
7153 절벽 이성열 2007.09.30 3
7152 나뭇잎의 임종 이성열 2007.09.30 3
7151 타인의 축제 김영문 2007.09.30 743
7150 동백꽃 구자애 2007.10.01 4
7149 당신의 오바타임 나의 기쁨 김영교 2007.10.01 9
7148 일상 장정자 2007.10.02 7
7147 여림에 대하여 장정자 2007.10.02 5
7146 선택 고현혜(타냐) 2007.10.02 6
7145 통일문을 두드리는 대통령 오영근 2007.10.02 5
7144 나무/아내에게 윤석훈 2007.10.02 6
7143 落 照1 구자애 2007.10.02 7
7142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6
7141 청산에 살련다 강성재 2007.10.02 9
7140 시간을 죽이고 있는 남자 강성재 2007.10.0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