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게
2004.08.10 05:03
너 어디에 있니.
너 사는 곳 어디인지.
내 손바닥을 스쳐나간 어느 순간의 바람,
너의 느낌이었을까.
빈 손바닥 그 여운이 슬퍼
나는
네가 다가오는 것조차 막았었나 보다.
때때로 휘감는 내 삶의 천둥번개에
문득 떠올려 보는 너의 이름.
공연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린다.
어쩌면 세상에는 없을 너를
덧없이 부르는 내 욕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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