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 꽃

2007.09.08 11:55

곽상희 조회 수:261

베고니아 꽃 곽상희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는 세월의 소중한 것들이 따스하다. 오늘 아침은 반짝이는 햇살아래 내게 보이지 않는 그대 눈물이 만든 강물에 내 때 묻은 발을 잠그고, 내 가슴에 얹혀있는 오랜 흔적 헹구어낸다. 진드기처럼 달라붙은 봉숭아 진분홍꽃물 베인 그때 네 사랑이 지금 고물고물 돌아와 창가에 햇빛 서리는 베고니아 꽃잎 하나, 나는 몰랐다. 베고니아 꽃잎 하나 저리도 무거운 그대 마음 피어있음을, 내가 그냥 흘러 보낸 그 눈빛 그대 마음 다시 듣기 위해 지금 창가에 베고니아 꽃 하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59 심운(心雲) 정용진 2004.09.06 22
10458 빨래 정용진 2004.09.06 22
10457 찬양 김영교 2004.09.06 35
10456 내 마음의 외딴 마을 김영교 2004.09.06 52
10455 샌드위치 장태숙 2004.09.07 77
10454 백선영님 정원에 가을을... 김영교 2004.09.08 146
10453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85
10452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Grace) 2004.09.09 130
10451 마지막 통화 백선영 2004.09.09 117
10450 정갈한 수저 두벌 강학희 2004.09.11 76
10449 내가 그린 그림 김동찬 2004.09.11 71
10448 지금은 등불을 밝힐 때 박경숙 2004.09.11 49
10447 동방의 빛 박영호 2004.09.12 294
10446 숲속의 정사 박영호 2004.09.12 231
10445 참조기 박영호 2004.09.12 94
10444 달 이야기 박영호 2004.09.12 97
10443 다도해 물고기 박영호 2004.09.12 91
10442 다시 피는 꽃 박영호 2004.09.12 99
10441 그림 새 박영호 2004.09.12 105
10440 세도나 백선영 2004.09.12 7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