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캠프 모든 일정 마치며 감사드립니다

2008.08.22 12:08

미문이 조회 수:340 추천:1

  팜스프링스의 CJ Grand Hotel에서 8월 16일과 17일 이틀동안 100명이 훨씬 넘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유익하고도 알차고 정겨운 문학축제로 열렸다.   첫째날은 회장 인사말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보내준 감사장을 두 분 강사님께 전달하는 순서에 이어 두 분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다. 참석자들을 감동시킨 강의 내용은 <미주문학> 가을호에 전문 게재한다.  혹 문학캠프에 못 참석했으나 그 때 나누어준 강의록이 필요하신 분은 미주문학 가을호를 참조하기 바란다. 강연 후에 호텔 정원에 앉아 문학담론과 문우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온라인 상으로 작품으로만 만나던 각 지역의 회원들과 얼굴을 익히고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며 더욱 가까와졌다. 보름달빛과 함께 사막의 바람도 알맞게 불어와 밤이 이슥해져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모은 모든 문인들이 하나가 된 강의실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용우 소설분과위원장의 재치 있는 사회는 강의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태숙 이사장의 폐회인사로 내년을 기약하며 문학캠프를 마쳤다.
   문학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문학에의 열의가 우리 미주한국문학의 끊어지지 않는 물줄기가 되어 훗날까지 이어지리라 믿는다.
   문학캠프에 이어 헤어지기를 섭섭해 하는 문인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문학캠프 뒷풀이 여행은 18일 부터 20일까지 2박 3일로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칼리코 폐은광 촌을 돌아왔다. 한국에서 오신 두 강사님과 임헌영 선생님 사모님 고경숙 소설가를 포함 31명이 참가했다. 주중이고 문학캠프에 바로 이어져서 바쁜 이민 생활중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 31 명이 참석해서 뜨거운 문우애를 과시했다. 콜로라도 강에서 달밤에 배를 타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콜로라도에 달밝은 밤은..."하며 합창하는 등 많은 추억을 남기고 긴 문학캠프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한국에서 시간을 내 와주신 강사님들과  마지막 뒷풀이 여행후 엘에이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제공해주신 고경숙 소설가님, 시카고, 마데라, 유타, 워싱톤, 시애틀, 오레곤 등 멀리서 오신 14명의 문인들, 캠프와 뒷풀이 여행의 책임을 맡아 수고한 구자애 사무간사, 성영라 출판간사 와 임원들, 여러 행사의 뒷일을 맡아준 자원봉사자들, 엘에이 시장의 감사장을 상신해서 받아온 조만연 수필가님, 그리고 무엇보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두루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