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바닷가 오후
2007.06.30 13:44
팜츄리 두 그루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 | 꽃의 경계 | 윤석훈 | 2010.06.21 | 1017 |
213 | 초점에 대하여 | 윤석훈 | 2010.05.17 | 933 |
212 | 피아노 | 윤석훈 | 2010.06.02 | 920 |
211 | 불의한 꽃 | 윤석훈 | 2010.05.23 | 913 |
210 | 닭발/핑계 | 윤석훈 | 2009.07.15 | 838 |
209 | 투병일지/하하하 제국 | 윤석훈 | 2009.07.15 | 830 |
208 | 낭만과 실리 사이 | 윤석훈 | 2008.03.10 | 818 |
207 | 시간의 밀도 | 윤석훈 | 2010.05.17 | 814 |
206 | 휘파람 | 윤석훈 | 2010.05.13 | 807 |
205 | 얼굴 | 윤석훈 | 2007.10.20 | 805 |
204 | 툭 | 윤석훈 | 2008.07.25 | 803 |
203 | 흘러가기 | 윤석훈 | 2010.09.11 | 800 |
202 | 시비를 걸다 | 윤석훈 | 2008.03.07 | 792 |
201 | 사랑의 무게 | 윤석훈 | 2007.11.01 | 791 |
200 | 새로 생긴 버릇 | 윤석훈 | 2010.05.03 | 777 |
199 | 소통의 흔적 | 윤석훈 | 2009.07.15 | 761 |
198 | 보리수 나뭇잎 | 윤석훈 | 2006.12.18 | 756 |
197 | 산에 오르며 | 윤석훈 | 2010.05.17 | 755 |
196 | 만년필 | 윤석훈 | 2009.07.15 | 750 |
195 | 잠실에서 다우니*로 | 윤석훈 | 2009.08.11 | 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