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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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2005.02.24 23:39
당신의 오두막 불빛 바라보며 나 찾아 가네
지나간 길 웃으며 어깨 잡아끌어도
당신의 간결한 미소 생각하며 나 찾아 가네
이 언덕 넘기 전 다 왔다 생각한 기쁨도 찰나
눈 앞에 펼쳐진 안개는 불빛을 가리고
언젠가 뚜렷해질 나의 눈빛이
취한 걸음으로 비틀거릴 때
뒤돌아 온 길 더 크게 웃으며 목덜미 후려치네
혼절의 풍경 지나가고 시냇물 흐르고 새 지저귀네
수많은 밤들이 붉은 뺨 핥으며 지나가면
두 손 편 채 흘러가는 식물인간 같은 고요
그 속에서 발아된 씨앗, 생각이 되고 숯불이 되네
나의 길 바라보다 별이 된 당신 눈빛
숯불에 떨어져 불이 되네 활활 타오르네
지나간 길 웃으며 어깨 잡아끌어도
당신의 간결한 미소 생각하며 나 찾아 가네
이 언덕 넘기 전 다 왔다 생각한 기쁨도 찰나
눈 앞에 펼쳐진 안개는 불빛을 가리고
언젠가 뚜렷해질 나의 눈빛이
취한 걸음으로 비틀거릴 때
뒤돌아 온 길 더 크게 웃으며 목덜미 후려치네
혼절의 풍경 지나가고 시냇물 흐르고 새 지저귀네
수많은 밤들이 붉은 뺨 핥으며 지나가면
두 손 편 채 흘러가는 식물인간 같은 고요
그 속에서 발아된 씨앗, 생각이 되고 숯불이 되네
나의 길 바라보다 별이 된 당신 눈빛
숯불에 떨어져 불이 되네 활활 타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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