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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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2010.03.31 15:41
마음의 공명 없이는 태양이 보내주는 빛의 잔상이 자라지 않을 것이다 울림 없는 마음은 목이 곧고 강해서 흥이 없지 않을까 흥이 없는 정원엔 흔들림이 없을 것이고 흔들리지 않는 건 열정이 없기 때문이리라 바라보지 않으면 빛이 없을 것이고 색깔 없는 정원엔 잡풀만 자랄 것이니 우리의 그리움은 아픔이어야 하리라 터널 없는 마음은 생각 없는 정원에 피어있는 일년생 풀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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