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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숨을 고르며

2010.04.22 14:37

윤석훈 조회 수:545 추천:56

들숨과 날숨이 여문 꿈들을 밀어 올린다

영적 리더십
칼빈 신학
헬라어
신약 신학
인간론과 기독론
모세오경

연초록 봄을 만지며 오르는
높은 신학의 계단에
은혜와 책임이 나란히 앉아있다

생각의 근육들이 살아있어
온몸이 씨앗인 듯 물기가 가득하다

벅찬 호흡으로 차오르는,
생명 가득한 이 환장할 봄날에

아무렇게나 저질러도 괜찮을 것 같은,
든든하고 넓은 아버지의 가슴에서
마음껏 백지수표를 남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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