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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2007.10.20 18:58

윤석훈 조회 수:805 추천:41

어디로 가는 것일까

뇌의 주름이 손과 발을 만드는 것처럼
모자 쓴 바람은 얼굴에 이력서를 만들어 놓았다
상단 오른 편에는 주름이라는 사진이 붙어있고
약력으로는 손과 발이 그려져 있다

세상은 주름으로 채워진 얼굴

그러므로 손과 발은
얼음을 녹이는 쟁기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니 햇빛에 그을린 얼굴들이 평화의 거름일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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