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바닷가 오후

2007.06.30 13:44

윤석훈 조회 수:546 추천:39

팜츄리 두 그루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횡설수설 게걸음 윤석훈 2007.09.25 570
93 섬에 갇히다 윤석훈 2007.09.22 596
92 사서함 윤석훈 2007.09.20 559
91 보물찾기 윤석훈 2007.09.19 512
90 밀린 숙제를 하다 윤석훈 2007.09.03 570
89 새알 윤석훈 2007.08.15 554
88 기상예보 윤석훈 2007.08.15 608
87 전신주 윤석훈 2007.07.08 598
86 나무늘보 윤석훈 2007.07.08 560
» 바닷가 오후 윤석훈 2007.06.30 546
84 완장 윤석훈 2007.06.29 565
83 입술 윤석훈 2007.06.25 510
82 사랑의 말 윤석훈 2007.06.25 517
81 노숙자 윤석훈 2007.06.11 576
80 홍두깨와 날벼락 윤석훈 2007.06.05 537
79 갈 곳 없는 편지 윤석훈 2007.05.30 623
78 개공원엘 가보셨나요? 윤석훈 2007.05.18 529
77 詩論 윤석훈 2007.05.18 495
76 시에게 윤석훈 2007.05.18 634
75 바다노래방 윤석훈 2007.05.07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