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악수
2008.12.15 01:16
부겐빌리아 몇 그루
자동차에서 꺼내다
소복한 꽃잎들 본다
흔들림에 못이겨 떨어진 꽃잎들
견디지 못한 순간들이 부끄럽다
꽃나무 몇 그루 언덕에 심은 후
마당에 쓰러져 누웠다
몸에 눌린 마음이 시리다
마음에 가시 가득해도 누우면 풀잎이라
둥글고 넓은 하늘이 손등처럼 내려온다
자동차에서 꺼내다
소복한 꽃잎들 본다
흔들림에 못이겨 떨어진 꽃잎들
견디지 못한 순간들이 부끄럽다
꽃나무 몇 그루 언덕에 심은 후
마당에 쓰러져 누웠다
몸에 눌린 마음이 시리다
마음에 가시 가득해도 누우면 풀잎이라
둥글고 넓은 하늘이 손등처럼 내려온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 | 보름달 | 윤석훈 | 2011.11.10 | 639 |
73 | 모닥불 4 /시인 | 윤석훈 | 2007.04.04 | 640 |
72 | 이민국에서 | 윤석훈 | 2007.02.02 | 643 |
71 | 폭설 | 윤석훈 | 2010.04.23 | 644 |
70 | 것이라는 말 | 윤석훈 | 2007.10.20 | 646 |
69 | 겨울을 위한 기도 | 윤석훈 | 2005.12.28 | 647 |
68 | 쉼표 | 윤석훈 | 2009.05.05 | 648 |
67 | 낙관 | 윤석훈 | 2011.04.16 | 653 |
66 | 별빛을 읽다 | 윤석훈 | 2006.01.10 | 654 |
65 | 의자 | 윤석훈 | 2005.10.11 | 655 |
64 | 간이역에서 | 윤석훈 | 2006.07.17 | 655 |
63 | 모래시계 | 윤석훈 | 2005.02.26 | 657 |
62 | 시간의 몸 | 윤석훈 | 2011.04.25 | 660 |
61 | 피라미드 | 윤석훈 | 2009.07.02 | 661 |
60 | 우기의 시 | 윤석훈 | 2010.04.25 | 663 |
59 | 그물 | 윤석훈 | 2010.05.08 | 663 |
58 | 액자 | 윤석훈 | 2005.03.16 | 665 |
57 | 청바지 | 윤석훈 | 2006.03.20 | 669 |
56 | 제로섬* | 윤석훈 | 2005.03.18 | 670 |
55 | 오래된 풍경 | 윤석훈 | 2006.06.23 | 6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