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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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2008.12.15 01:16
부겐빌리아 몇 그루
자동차에서 꺼내다
소복한 꽃잎들 본다
흔들림에 못이겨 떨어진 꽃잎들
견디지 못한 순간들이 부끄럽다
꽃나무 몇 그루 언덕에 심은 후
마당에 쓰러져 누웠다
몸에 눌린 마음이 시리다
마음에 가시 가득해도 누우면 풀잎이라
둥글고 넓은 하늘이 손등처럼 내려온다
자동차에서 꺼내다
소복한 꽃잎들 본다
흔들림에 못이겨 떨어진 꽃잎들
견디지 못한 순간들이 부끄럽다
꽃나무 몇 그루 언덕에 심은 후
마당에 쓰러져 누웠다
몸에 눌린 마음이 시리다
마음에 가시 가득해도 누우면 풀잎이라
둥글고 넓은 하늘이 손등처럼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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