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거미

2006.12.01 17:39

윤석훈 조회 수:604 추천:57

소득없이 굽은 남자의 등 하얗다

그의 배는 이슬을 닮았고
두 눈은 사통팔달이나 추려서 본다

몸으로 가슴으로
그리움 흠뻑 머금었으나
바람의 통로에만 그물을 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손과 발이 많은 남자

지상의 방 한 칸 짓지 못해
하늘이 집인 사내가

만만한 배짱으로 허공을 지키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귀뚜라미 아메리카 윤석훈 2006.12.01 673
53 호두를 까다 윤석훈 2006.12.01 709
52 새벽기도회 윤석훈 2006.12.01 588
» 거미 윤석훈 2006.12.01 604
50 플라워 마켓 윤석훈 2006.11.28 674
49 부겐빌리아 윤석훈 2006.11.18 595
48 개구쟁이 윤석훈 2006.11.17 539
47 윤석훈 2006.11.16 495
46 자화상, 섬에서의 진행형 하루 윤석훈 2006.08.13 595
45 태평양 윤석훈 2006.08.03 614
44 중국산 가구 윤석훈 2006.07.27 675
43 정전 윤석훈 2006.07.21 535
42 간이역에서 윤석훈 2006.07.17 655
41 그대의 거울 윤석훈 2006.07.16 616
40 흑백사진 윤석훈 2006.07.09 636
39 축제 윤석훈 2006.06.25 626
38 오래된 풍경 윤석훈 2006.06.23 671
37 김치를 담그다 윤석훈 2006.06.23 580
36 윤석훈 2006.06.06 599
35 시작 노트 윤석훈 2006.05.20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