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바닷가 오후

2007.06.30 13:44

윤석훈 조회 수:546 추천:39

팜츄리 두 그루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사서함 윤석훈 2007.09.20 559
73 경고문 윤석훈 2009.05.05 557
72 Jellyfish 윤석훈 2006.01.22 557
71 한 뼘의 힘 윤석훈 2009.05.05 556
70 새알 윤석훈 2007.08.15 554
69 시작 노트 윤석훈 2006.05.20 554
68 입덧하는 남자 윤석훈 2012.05.01 553
67 강물처럼 윤석훈 2007.02.10 547
» 바닷가 오후 윤석훈 2007.06.30 546
65 다시 숨을 고르며 윤석훈 2010.04.22 545
64 Revolving Cafe 윤석훈 2006.01.18 545
63 여백에 대하여 윤석훈 2011.04.06 542
62 사랑 윤석훈 2006.01.17 542
61 생명보험 윤석훈 2005.05.07 539
60 개구쟁이 윤석훈 2006.11.17 539
59 홍두깨와 날벼락 윤석훈 2007.06.05 537
58 통증이 있는 거울 윤석훈 2009.05.02 535
57 정전 윤석훈 2006.07.21 535
56 쓰나미 윤석훈 2009.05.05 534
55 봄비 윤석훈 2007.05.04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