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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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2010.04.25 15:52
가시내! 하면 하얀 이 드러낸 시냇물 소리가 난다 그 소리에 발 담그면 이내 수박내 후욱 날 것 같다 수박씨 몇 점은 넉넉해 보일 희고 고운 얼굴들이 모여 세상의 근심을 풀어 내고 있다 물레방아 소리가 난다 남자를 돌리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를 휘몰아 간다 흐르는 그를 보면서 참 잘도 흘러 가시네! 할 것 같다 바다도 시내가 된다 가시내! 하고 한번 불러 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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