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문학자료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이문재---농담

2005.09.21 10:07

윤석훈 조회 수:197 추천:6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1959 경기도 김포 출생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2 <<시운동>>에 시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등을 발표하여 등단
시집으로 < 내 젖은 구두를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