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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농담
2005.09.21 10:07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1959 경기도 김포 출생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2 <<시운동>>에 시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등을 발표하여 등단
시집으로 < 내 젖은 구두를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등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1959 경기도 김포 출생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2 <<시운동>>에 시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등을 발표하여 등단
시집으로 < 내 젖은 구두를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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