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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3

2015.03.17 19:18

윤석훈 조회 수:66 추천:1

함부로 길이라고 우기던 시절 있었다
먼 길 돌아 와서야 이제 알겠다
애당초 거기엔 길 같은 건 없었다는 것을.
그것을 깨닫는 데에 십수 년도 넘게 걸렸지만
지금 또 그 시간 앞에 서면 같은 생각으로
그곳에서 서성거릴 것이다
지나온 길을 쉽게 버릴 수 없는 이유다
부끄러움 가득한 시업을
바위처럼 이고 사는 진짜 이유다

버릴 수 없어 풀어 놓는다
흘러가라 어설픈 자유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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