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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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0.01.02 09:00

윤석훈 조회 수:440 추천:37

  
  새 날이 밝았습니다.해 아래 새 것이 없다했지만 모든 살아있는 존재가 새 것이 아니겠는지요.눈 덮힌 언덕을 넘어 일출이 장관인 기도의 집에 서서 어제의 묵은 호흡을 버리고 오늘의 심호흡을 토해냅니다.가슴 가득 기쁨과 감사의 언어들이 함박눈 되어 내립니다.풍성한 입김 속으로 새로 생긴 골목길들이 자욱하게 일어납니다.지나온 길들은 까마득 하게 멀어져 가지만 새순처럼 돋아나는 기억들은 오히려 선명하여 눈이 부십니다.

  백호의 해에 모든 분들에게 축복의 서설이 끊이지 않기를 기원드립니다.


    캔사스 시티, IHOP 에서   윤석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