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강하게
2008.09.19 07:29
사람들은 오랜만이라 말하겠지만
나는 오래간만이 아닙니다.
마음 한 켠 그 문은 늘 열려 있고
그 열려진 문으로 바람도
햇살도 노을도 쉬지 않고 들어 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없다 말 할 수 없지요.
들리지 않는 것들이 다 죽은 것은 아니지요.
손을 내밀어 뻗을 수 없는 이쪽과 저쪽의
공간사이에 계절은 가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가을 속에 익어야 할 것들이
햇살에 몸을 내어 맡기며 푸른 하늘의 도화지에
저마다 훌륭한 정물화가 되어갑니다.
얼굴, 미소, 목소리,,, 그리고
투쟁...
부드러움과 강함은 과일의 속살과 겉처럼 함께
무한의 시간을 달려 내게로 옵니다.
그 우주에 우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살갑게
모두가 뜨겁게
모두가 강하게
선배님, 더욱 살갑게 뜨겁게 강하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3 | 소년 윤브린너님 ^^* | 백선영 | 2009.02.19 | 271 |
372 | 문의사항 | 홍 주영 | 2008.06.21 | 269 |
371 | 임혜신 --- 검은 비 2 | 윤석훈 | 2008.03.22 | 269 |
370 | 사무총장님 ! | 이 상옥 | 2008.05.06 | 265 |
369 | 시화전 사진 올립니다 | 금벼리 | 2007.10.01 | 265 |
368 | 쉽지 않았을 결정 | 윤석훈 | 2008.02.29 | 263 |
367 | 진짜 반갑더라구요. | 지희선 | 2008.12.04 | 261 |
366 | 행복한 사람 | 구자애 | 2008.05.04 | 261 |
365 | 윤 선생님, 당신은 우리에게 소중 합니다....... | 미세스 신(닥터 신) | 2008.09.16 | 260 |
364 | 새가 시를 쓰고 있는걸 보셨군요 | 최석봉 | 2009.05.03 | 257 |
363 | 찬양 메들리 | 금벼리 | 2008.06.27 | 257 |
362 | 아우야 | 형 | 2008.02.28 | 257 |
361 | 기침하는 새/윤석훈 | 오연희 | 2008.05.27 | 256 |
360 | 강건하신 새해맞으시어요^^* | 강학희 | 2008.12.31 | 255 |
359 | 산정 묘지 1 --- 조정권 시인 | 윤석훈 | 2008.12.17 | 255 |
358 | 새로운 멋을 발견하고---. | 조만연 | 2005.08.23 | 255 |
357 | 추카추카 | 정국희 | 2010.12.05 | 254 |
356 | 올해도 봄은 오는구나! | 윤혜진 | 2011.03.29 | 252 |
355 | 무지개를 보라 | 짝사랑 | 2008.04.26 | 252 |
354 | 랜디 포시 | 윤석훈 | 2008.04.17 | 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