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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2008.05.04 15:09

구자애 조회 수:261 추천:18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끝은 있는지
언제 시작했는지...
너무 깊숙이 들어 와 되돌아 갈 수 없는 문학처럼
어느 기막힌 순간일지라도
힘이 부쳐 쓰러질 때라도
우둔한 우리의 걷기는 영원히 진행형일 수밖에 없지요.

위로 하러 갔다가
외려, 위로 받고 돌아오는 길이 참으로 환했습니다.

윤시인님이 문학의 테두리에 구석구석 흘려놓은 흔적들,
잠시 저희가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힘내시고, 수술후에는 잘 드셔야되는 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