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목로주점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보고싶은 친구에게

2010.03.07 19:56

황덕영 조회 수:396 추천:32

쏜살같은 매일앞에 벌써 고담이 되었지만 지난 연말 종로에서 정대구 선생님과 둘이 망년회를 한적이 있다.내가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그 먼거리를 달려 오신 거였지. 저녁을 겸해 한잔을 하고 자리를 잡은 곳은 단성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4층쯤의 현대화한 커피숍 이었는데 우린 서로를 바라 보면서 충암과 종로 사이의 그 긴 이야기를 오래도록 하였었다.구정 전에도 선생님 댁에 와인 두병들고 가서 소담  중간쯤에 주인공이 된 친구 야야기를 참 오래도 하였지.정신적인 지주였을 뿐만 아니라 때론 미래를 관통하는 비판으로 어느날은 아버지 품처럼 따뜻한 얼굴로 우울한 날은 촌철살인의 조크로 또 어느 순간은 내 학문의 토양이 된 선생님 이기도 하다고.. 그외에도 석훈의 이야기는 너무 많아서 끝이 없는 것이라고  와인한잔 드시고 좀 쉬셨다가 다시 들으시라고..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는 잊어버려도 정대구 윤석훈 시인은 기억 할 것으로 믿는다. 보고싶다 라는 주어 동사면 끝날말이 왜 이렇게 길어졌나.목련꽃 피는 사월이나 녹음이 넘칠 오월에는 힘껏 안아볼수 있는거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3 마음의 파도 여울 2005.07.22 77
432 항해 윤석훈 2015.03.27 79
431 즐거운 성탄 경안 2005.12.21 95
430 성탄절입니다. 한길수 2005.12.17 96
429 가을 윤석훈 2014.09.24 97
428 축복의 성탄절 ^^* 백선영 2006.12.22 100
427 추카추카 이필연 2006.02.27 101
426 도밍고의 세상 끝날 까지 사랑, 온세상에- 나암정 2006.01.16 105
425 시침 윤석훈 2013.12.08 105
424 윤 시인님 차신재 2006.12.24 106
423 늦은인사.. 이필연 2007.01.08 106
422 바닥 윤석훈 2013.11.27 106
421 할머니와 해안선 윤석훈 2015.04.01 107
420 내 마음은/김동명 문해 2005.08.11 108
419 똑.똑.똑. 정해정 2006.12.20 109
418 시인(詩人) / 김광섭 문해 2005.08.11 110
417 주소 입력 정문선 2007.01.11 110
416 출발 경안 2007.01.14 110
415 소식 이필연 2006.01.13 113
414 Balance 윤석훈 2013.12.08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