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부작용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 때에 소식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4차까지는 탁솔,카보플리틴,아바스틴 세 가지를 맞았으나
5차부터는 아바스틴 한가지로만 진행될 것이라는 닥터의
말을 들었습니다.
시간도 6시간에서 40분으로 단축되어 얼마나 간편해졌는지요.
5차 때는 정말 소풍 나온 학생처럼 즐거웠었습니다.

4차 키모 전에 있었던 CT촬영 결과도 매우 좋아졌다는
닥터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10월 7일)에 제 2차 CT촬영이 있고요,
그 결과에 대한 설명과 6차 키모는
10월 13일(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 목요일(9월 25일)에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12명의 친구들과 골프를 쳤습니다.
2주에 한번씩 치는 골프모임으로 제가 조인한지도
벌써 8년이 되었군요.6개월 동안 함께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다시 만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했는지요.

부작용 거의 없는 투병기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드리고요, 늘 관심과 사랑,기도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가슴 가득 고여있는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의 빚진 자, 윤석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