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신 시인- 해외동주작가상 수상
2021.10.08 21:23
"세월이 가도 모국어는 비록 혀끝에서 사라질지언정 영혼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6회 동주해외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플로리다 거주 임혜신 시인이 8일 연합뉴스에 전한 수상 소감이다.그는 계간 '시산맥'과 동주문학상제전위원회가 윤동주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을 다음 달 27일 받는다. 상금은 300만 원이다.
임 시인의 수상작은 '에어비앤비', '마지막 사과' 등 5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품을 "대상에 대한 정밀한 묘사, 적실한 이미지, 응집력 있는 형식 등 크게 흠잡을 데가 없다. 거기에 절제된 어조의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시인은 "소녀 시절부터 가장 사랑했던 시인 윤동주, 섬세하고 강인하며 아름다웠던 그의 시혼과 생을 기리는 문학상을 먼 이국의 제가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시는 종이와 연필 하나만 있으면 되는 가장 가난하고 가장 낮은 예술, 내세울 것 없어 고귀한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충북대 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을 하러 갔다가 정착한 그는 1997년 미주 한국일보로 등단해 2009년 미주시인상, 이듬해 해외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시집 '환각의 숲', '임혜신이 읽어주는 오늘의 미국 시'가 있다. 한편 올해 동주문학상은 강재남 시인, 동주해외작가특별상과 동주해외신인상은 각각 곽상희(미국), 유금란(호주) 시인이 받는다.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78 | 김경호 시인 첫 시집 '그림따라 시따라' 출간 | 관리자_미문이 | 2011.03.16 | 395 |
777 | 박요한 목사 '대한민국 횃불 문학상' 수상 | 미문이 | 2009.02.25 | 390 |
776 | 배정웅, 기영주, 채영식 시인 미래문학상 수상 | 미문이 | 2009.12.24 | 390 |
775 | 박복수 시인, 청하문학상 | 미문이 | 2008.09.29 | 389 |
774 | 박경숙소설 <바람의 노래>노근리평화문학상 수상 & 북 사인회 [1] | 미주문협관리자 | 2015.10.01 | 388 |
773 | 문학동네와 삶터소식 게시판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 미문이 | 2005.01.27 | 385 |
772 | 김윤선 회원 시집 출간 -'가만히 오래오래' | 미문이 | 2009.01.23 | 385 |
771 | 김용택 시인 강연- 오렌지 글사랑 모임 10주년 | 미문이 | 2005.07.12 | 384 |
770 | '사우스베이 글사랑 모임' 오픈 | 미문이 | 2009.06.30 | 383 |
769 | 이성열회원/진열장의 詩 수상작품집 출판기념회 | 미문이 | 2005.03.31 | 382 |
768 | 김일홍 회원 넌픽션 공모 당선 축하연 | 미문이 | 2008.05.05 | 382 |
767 | 동화작가 남소희 선생님 부군 소천 | 미문이 | 2007.07.15 | 380 |
766 | 한길수 부회장 첫시집 출판기념회 | 미문이 | 2010.09.22 | 379 |
765 | 한국수필가협회 이철호 전 이사장과의 좌담회 | 미문이 | 2007.12.15 | 378 |
764 | 미주중앙일보 문예공모 시상식 | 미문이 | 2009.04.15 | 376 |
763 | '임혜신이 읽어주는 오늘의 미국 현대시' -임혜신 시인 | 미문이 | 2006.04.07 | 375 |
762 | '문학과창작'발행인 박제천시인 강연회 | 미문이 | 2007.08.20 | 374 |
761 | 미주한국소설가협회 신임회장에 박계상씨 선임 | 미주문협웹관리자 | 2014.04.07 | 374 |
760 | 전지은 회원, 신동아 최우수상(논픽션) 수상 | 미문이 | 2010.10.20 | 371 |
759 | 김준철 시집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 미주문협 | 2021.07.08 | 371 |
임혜신씨, 축하드립니다!
혜신씨 서재가 통 움직이질 않아서 어디에다 축하글을 올려야할지 몰랐는데,
여기에서 인사드릴 수 있군요.
늘 궁금했어요.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서 가슴이 쿵, 하도록 반가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혜신씨의 아름다운 시혼을 서재에서
또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메릴랜드에서 최영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