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시인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장례일정
2015.05.17 09:20
장례일정과 주소입니다
Rose hills
Memorial Park
3888 Workman Mill Road
Whittier, CA 90601
입관예배
Skyrose Chapel
목요일 오후 7시
Gate 1 white line 따라 직진하며 주욱 올라가면 됩니다.
환송예배
Memorial Chapel
금요일 오후 3시
Blue line 따라 가시면 됩니다.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본 협회 윤석훈 시인께서 오늘(5/17/2015) 주일 오전에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고인의 장례일정은 차후 공지하겠습니다.
고인의 첫시집 '종소리 저편'이 4월 20일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롱비치 항구에 시집이 도착해 있습니다.
<서울 신문> 2015년5월 12일
윤석훈(55) 시인은 마지막 힘을 모아 50여년의 삶을 정리했다. 시집 ‘종소리 저편’(서정시학)에서다. 내적 사유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가치관에 대한 묵상, 그리움과 외로움 극복을 위한 영혼의 힘 등이 녹아 있다. 그는 “세상의 구석에서 따뜻한 미소와 잔잔한 울림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시인은 2008년 4월 폐선암 3기 진단을 받았다. 7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위험한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산소통에 의지해 살고 있다. “작년 말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왔습니다. 주변에 저와 똑같은 진단을 받은 후배가 있는데 10개월을 못 넘겼어요. 그런 면에서 제게 주어진 시간은 덤으로 얻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1997년 2월 도미했다. USC 치과대학 졸업 뒤 LA 실버 레이크에 정착, 치과 클리닉을 운영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내가 곁에서 돌봐주고 있어요.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나무 같은 사랑 하나/목숨에 심고//어지러운 골목길/돌아 나오면//언제나 서 있는 당신//오후 세시가 지나도/울려 퍼질/종소리 저편에 서서//언제나 기다려 줄 당신’(나무/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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