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의 시조운동을 이끌어왔던 김영수 시인이 일곱 번째 시조시집을 출판했다. 정제된 단시조를 주로 써온 김 시인은 이번 시조집에서 꽤 많은 연시조를 선보이고 있다.

  아내가 암인줄 알고 있을 땐 가슴이 아파 시를 못 쓰고 있다가 건강을 되찾자 이제야 아내 사랑이 담긴 시를 써서 시집을 냈다고 한다.

이민자가 새 땅에 뿌리내리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 환갑의 나이에 돌아보는 아내 사랑, 문학과 시에 대한 열정과 애증이 향기로운 사과로 열려있다.

                        -  ‘ 고요아침’, 2006년 10월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