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인협회 선정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는 제27회 미주문학상에 수상자로 신지혜, 전희진 시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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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조지아 등 미 전역에서 14명이 응모했다. 심사는 한양대 유성호 교수(평론가)가 맡았다. 유성호 평론가는 “개개 작품마다 형상화와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취를 일관되게 보여주었고, 완결성과 진정성을 개성적으로 담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 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미주 문단에서 진행형으로 지속하는 이러한 열의와 성취는 수상자들의 모국어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도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지혜 시인의 수상작 ‘토네이도’를 통해 인간이 처한 실존적 벼랑과 함께 그곳에서 순간의 도약을 새롭게 꿈꾸는 역설적 웅크림을 경험하게 했다. 전희진 시인의 수상작 ‘네모난 창’은 경험 속에 남아있는 기억을 구체적으로 잡아내어 그것을 삶의 존재증명으로 삼아가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냈다.


아울러 계간지 미주문학 여름호 신인상에는 대니엘 유의 ‘소년’과 하명자의 ‘그해, 맨해튼’이 선정됐다.

[LA중앙일보] 발행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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